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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CCTV 유출, 영상정보보안 솔루션으로 차단
[기획]CCTV 유출, 영상정보보안 솔루션으로 차단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3.22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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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개인영상정보보호법 제정

국내 강소 영상보안솔루션업계 '기회'

지난해 인터넷에 연결된 가정용 CCTV가 해킹되는 사고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CCTV는 현재 아무런 규제 없이 누구나 필요에 따라 구축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영상정보의 오·남용 및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럽에서는 오는 5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시행돼, 영상이나 사진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정보보호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26일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인영상정보보호법)'안이 상정돼 본회의 통과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법안에는 영상정보의 제3자 제공이나 폐기, 촬영기기와 촬영 데이터에 대한 보관·관리 관련 사항도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년 전부터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 및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강소 영상정보보안 업체들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영상 보안 관련 업체로는 우경정보기술, 마크애니, 아이서티 등이 있다.

 

■우경정보기술 시큐워처, 객체추적·암호화 탁월

우경정보기술이 2016년 출시한 '시큐워처 포 CCTV(SecuWatcher for CCTV)'는 CCTV 영상 파일의 암호화 저장과 안전한 영상 반출을 지원하는 영상정보 보안 전문 솔루션이다.

얼굴 인식 기반 동적 객체 탐지(Human & Face Detection) 기술은 우경정보기술의 고도화된 추적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이 기술을 통해 영상 속 불특정 다수 보행자를 추적해 얼굴에 비식별 처리(마스킹) 및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의 위·변조 및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제로 워터마킹 기법이 적용됐다. 영상 열람 시 기록이 모두 로그로 남게 되며, 반출 영상의 재생기간 및 재생횟수에 제한 설정이 가능해 이를 초과할 경우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특히 경량 암호화 모듈을 적용한 실시간 영상 암호화 기능은 우경정보기술만의 원천 기술이다. 시큐워처에 적용된 국내 표준 경량고속 블록암호 모듈(LEA)은 기존 암호 기법인 데이터 암호화 표준(DES)이나 미국 표준 알고리즘(AES)과 동일한 보안 강도를 가지면서 속도는 3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암호화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암호화 전과 후의 영상파일 용량에도 차이가 없다.

또한 영상반출 신청 시 경찰용과 민원인용을 구분해 권한 및 기능을 차별화했다. 경찰용에는 반출되는 모든 객체에 마스킹을 적용한 후 경찰관 ID로만 마스킹 해제할 수 있도록 했고, 재생기간 만료 이전 재생 기간 연장 신청 기능을 탑재했다. 반면 민원인용에는 공인인증서 및 공공아이핀을 통한 본인인증절차를 추가하고, 재생횟수 만료시 영상을 자동파기하도록 했다.스크린캡쳐 및 영상캡쳐 방지 기능도 제공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영상 반출 신청이 가능하며 영상반출 프로세스에 대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이서티, 영상보안 3개국 특허 보유

문서 보안에서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아이서티는 데이터 보안 암호화 솔루션인 '에드론뷰(Edron View)'를 개발했다. 에드론뷰에 적용된 영상정보 위·변조 방지 및 삭제 방지 기술과 유출 반출 및 복제 방지 기술은 국내 최초로 한·미·일 3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아이서티의 영상정보 인식 객체 추적 시스템은 다수의 카메라가 설치된 환경에서 동일한 객체를 찾는 기술로, 특히 카메라 설치 장소의 환경 변화, 빛에 의한 동일 객체의 변화된 모습에도 동일 객체를 찾아낼 수 있다.

아이서티는 AES 128bit 고속 병렬 처리 및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암호화(DRM) 또는 워터마크 기술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무결성 보장 한계점을 극복했다.

현재 아이서티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전장장치 개발사와 자율주행차 사고기록장치 표준플랫폼 보안솔루션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기반의 데이터 보안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테르텐 미디어쉘, USB·PC인증으로 보안↑ 

CCTV 영상보안 솔루션 '미디어쉘 포 CCTV(MediaShell 4 CCTV)'를 출시한 테르텐은 동영상 DRM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승인 후 암호화돼 반출된 영상은 타 사용자의 PC에서 재생 시 영상 재생이 불가능하며 사용자가 임의로 콘텐츠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재생이 불가능하도록 설정했다.

또한 USB 및 사용자 PC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USB 고유값을 이용해 CCTV 영상을 실행할 때마다 USB 내에서만 영상 재생이 가능하도록 설정하거나 암호화된 영상물에 인증받은 사용자 PC의 키(key)값을 파일에 입력해야 재생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보호가 가능하다.

미디어쉘에는 테르텐의 국내 최고의 영상물 DRM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AES 256bit을 비롯, 국내 표준인 국가암호화 알고리즘(ARIA) 등이 적용됐다. 암호화된 반출 영상에 대해 표준 범용 코덱을 적용해 일반 플레이어에서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브릿지, CDMA 기반 송수신장치 개발

글로벌브릿지는 무선 데이터 송수신 장치인 '스카이브릿지'를 출시했다. 글로벌브릿지가 무선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RF 시스템온칩(SoC)인 가디언·가디언S가 탑재됐다.

CDMA 융복합 무선전송기술은 전송 데이터를 미리 분할 할당하는 시분할 다원접속방식(TDMA)과 데이터를 1억 개 이상으로 분할해 각각 정렬된 코드부호를 부여, 완벽한 보안 및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CDMA 기술이 융복합된 기술로, 글로벌브릿지의 원천 기술이다. 가디언·가디언S에는 강력한 보안 알고리즘인 AES 256bit과 ARIA 256bit이 적용됐다.

기존의 무선 기술은 수많은 해킹 위협에 대해 보안이 취약한 공개 통신방식을 적용했으나 스카이브릿지는 모든 무선 데이터를 코드화·암호화해 전송함으로써 양방향·실시간 보안통신을 보장해 CCTV 해킹 및 도·감청으로부터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마크애니, CCTV 보안 3종 솔루션 출시

국내 7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마크애니는 CCTV 보안 3종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미 CCTV 영상반출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은 바 있는 마크애니는 지난해 CCTV 자산관리,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을 출시, 2종 솔루션에 대해 추가적으로 GS인증 1등급 획득 및 조달청 3자 단가 등록을 모두 마쳤다.

마크애니가 공개한 CCTV 자산관리 솔루션 '애셋매니저 포(for) CCTV'는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CCTV 관리 및 장애관리, 관제일지, 전자결제 등 관제센터의 핵심자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경산시, 동두천시, 충주시, 안동시 등 10여 개 지자체에서 도입 운영 중에 있다.

또한,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패스워드세이퍼 포 CCTV'는 CCTV 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CCTV카메라의 보안을 위해 패스워드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이력을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발급된 패스워드는 암호화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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