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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3월 5G 상용화…기지국 LTE의 3~5배 필요"
KT, "내년 3월 5G 상용화…기지국 LTE의 3~5배 필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3.2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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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시범서비스 발판
100여건 원천 특허 기술 확보

AI관제·단말·서비스 제공
통합 플랫폼 서비스 '자신감'

통신 설비투자 확대 전망
주요 도시 LTE 연계 구축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KT]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KT]

 

KT가 내년 3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특히 KT는 이동성 확보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네트워크 관제가 가능하고, 다양한 단말 및 서비스가 제공되는 '제대로 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며 "2019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KT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며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목 사장은 KT가 3월에 예정하고 있는 서비스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AT&T가 제공한다고 밝힌 5G 상용화 서비스와는 궤를 달리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동성이 보장되지 않는 '프리(pre)-5G' 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것.

그는 "클라우드와 가상화 인프라 기반 위에 AI를 통한 관제, 전국 단위의 커버리지와 다양한 모바일 단말 및 서비스가 합쳐졌을 때 5G 상용화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향후 KT의 5G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G 구축 관련 설비투자 규모는 롱텀에볼루션(LTE) 구축보다 대폭 커질 전망이다. 오성목 사장은 "주파수 할당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현재보다 3배 정도 기지국을 더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산출 결과"라며 "다만 핸드오버 기술, 인빌딩 솔루션 등 여러 기술을 통해 기지국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LTE보다는 높겠지만, 3~5배 수준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파수 경매와 관련해서는 "LTE에서는 주파수 할당이 파편화돼 광대역 서비스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정부가 100㎒, 1㎓ 등 통으로 주파수를 할당해준다면 주파수 간섭 등에 구애받지 않고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설비 공유와 관련해 기대하는 적정대가 수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구체적으로 산출한 사항은 없다"며 "필수설비 공유가 5G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방침인 만큼, 최대한 협조해서 5G가 조기 상용화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초기에는 주요 도시에만 5G망을 구축하고 나머지는 LTE로 커버하며 점차 5G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초기 서비스 주요 타겟은 기업시장(B2B)이다.

한편, KT는 5G 서비스를 위한 5대 5G 솔루션개발을 80% 가량 완료한 상태다.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은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이다.

5G 일체형(Self-Contained) 슬롯 구조는 기존의 주파수 분할 이중통신(FDD) 방식이 업·다운로드 주파수가 달라 데이터 수신 시 응답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에, 동일한 업·다운로드 주파수를 사용하는 시분할 이중통신(TDD) 방식을 사용해 지연을 최소화한다.

5G-LTE 연동 구조는 5G 커버리지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LTE망으로 전환해줘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다.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은 5G에 적용되는 고주파수가 장애물에 약하기 때문에, 주 기지국뿐만 아니라 보조 기지국이 신호를 함께 잡아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보장하게 될 전망이다.

인빌딩 솔루션은 유리창에 의한 고주파수 투과 손실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빌딩 내 5G 중계기 설치 등을 통해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은 엔지니어의 현장 출동 없이, AI가 통신품질과 안테나 패턴을 분석해 원격.자동으로 안테나 방향과 각도를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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