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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케이블TV 진화와 미래-하락세 딛고 새 활로 모색
[기획]케이블TV 진화와 미래-하락세 딛고 새 활로 모색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3.28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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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매출 정체 극복 위해

스마트시티 등 서비스 고민

초고속인터넷-모바일 결합

동등결합상품 가입자 유치

OTT로 수익 모델 다변화

무료콘텐츠 개발ㆍ차별화

케이블TV업계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딛고 올해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TV 매출이 IPTV에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 빠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IPTV의 가입자가 케이블을 추월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각 업체들은 현재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케이블TV의 사업전략이 케이블 생존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IPTV와 함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사와 케이블TV 사업자간 인수합병설이 지속 제기된다.

이와 함께 케이블TV업체들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모바일을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또한 각 업체들은

■인수 합병 논의

인수합병(M&A) 올해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가 흐르면서 케이블TV업계의 생존 자구책 중 하나였던 M&A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케이블TV업계는 M&A를 통해 시장에서 퇴출하는 전략이나 아니면 더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CJ헬로, 딜라이브를 비롯한 다수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이 통신사와의 M&A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IPTV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이통사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M&A 이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IPTV 사업자들이 케이블TV 사업자가 인수 의향을 내비치면서 CMB·현대HCN 등의 매각설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이제 정부와 케이블사업자 모두 케이블TV의 위기를 극복할 정책과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 정책의 원칙은 자발적 퇴출을 원하는 사업자에는 효율적 M&A 지원정책을, 경쟁력을 키워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을 원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유효경쟁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

■CJ헬로,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CJ헬로는 ICT 기반 전기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클라우드’ 사업에 착수했다.

CJ헬로는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진행해 2020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2기 생산량에 준하는 약 600MWh의 전력을 절감할 방침이다.

‘파워클라우드’는 지역에 거점을 둔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사업이다. CJ헬로는 공공유틸리티와 ICT를 융합한 파워클라우드 사업은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헬로는 그 첫 시작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착수,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와 70억원 규모의 투자구축계약을 성사시키며 준공을 완료했다. CJ헬로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투자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총 15개소 ESS 계약을 완료했다.

ESS는 전력을 모아뒀다가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저장해 낮 시간에 이용할 경우 요금편익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딜라이브, OTT 서비스 강화

딜라이브는 진행하던 케이블 사업 위에 OTT(Over the Top)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입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미국 인터넷동영상서비스회사인 넷플릭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자사의 무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차별화에 주력하고, 'OTT 오프라인 스토어'를 개장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딜라이브는 자사의 OTT 박스에 탑재한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다른 OTT 사업자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딜라이브는 매달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사만의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OTT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딜라이브 플러스' 체험존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딜라이브의 셋톱박스를 시연할 수 있게 했다.

■현대HCN 무인키오스크 서비스

현대HCN은 무인 키오스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 운영 사업자는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도 누락 없이 정확한 주문처리와 매출 관리 할 수 있다. 고객 대면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고객 관리도 가능하다.

무인 키오스크 화면으로 광고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원하는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노출, 고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HCN은 지난해 매장 메뉴와 프로모션 등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매장 특화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무인 키오스크 서비스 라인업 확보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연계한 통합 매장 운영·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강화

티브로드는 지역특화형 콘텐츠 제작 등에 주력하며 지역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UHD VOD, UHD채널 등을 늘려 UHD서비스를 강화하고 기가인터넷을 확대하는 등 하이엔드급 상품을 출시해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티브로드만이 할 수 있는 시청자 참여방송 특화를 위해, 자사 고객이 아니더라도 지역민이라면 티브로드 Ch1을 볼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을 확대할 계획이다.

■CMB 동등결합 상품 출시

CMB는 MSO 중 유일하게 KT와 손잡고 KT의 모바일 서비스와 CMB의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한 동등결합상품 ‘총핵결합’을 조만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 넓히기에 나선다.

KT는 CMB 권역 내 속한 자사 모바일 단독 가입자에게 CMB 초고속 인터넷과의 결합할인 혜택 줄 수 있다.

소비자는 각기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와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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