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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무인 주문 자동화 '전성시대'
키오스크 무인 주문 자동화 '전성시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3.29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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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셀프체크인도 '척척'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도

통신업계 먹거리로 '주목'
인천공항에 설치된 무인체크기기. 키오스크의 대표적인 예다.
인천공항에 설치된 무인체크기기. 키오스크의 대표적인 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에 따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무인 정보 단말기(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해당 사업장은 인건비 절감을, 정보통신업계는 일거리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키오스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올해 최저임금 상승의 여파로 점포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키오스크가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상품을 고르고, 할인 옵션을 적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등 모든 과정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운영 사업자도 키오스크에서 정확하고 빠른 주문처리 및 매출관리가 가능하다. 무인 주문이므로 고객과 대면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마찰도 피할 수 있다. 키오스크 도입으로 주문 접수 인력이 필요 없게 돼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공항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별도의 창구 방문 없이도 스스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항공권 발권은 물론 수하물 꼬리표를 출력해 전용 카운터에서 짐을 부칠 수도 있다.

우리는 주위에서 자판기나 은행 ATM을 비롯해 각종 증명서 발급기, 티켓 발권기까지 키오스크 기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키오스크 시스템은 업무보조 성격이 아니라 사람없이도 업무가 가능한 완전 무인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금융권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은행에서는 창구에서 다루는 업무의 90%까지 키오스크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므로 번호표를 뽑고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어 은행을 찾는 고객에게도 나쁠 것이 없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대화형 키오스크 시장은 연평균 9.2%씩 성장해 2020년에는 734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공사협회 관계자는 "키오스크 도입이 확산되면서 향후 설치 및 유지보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공서 등 특수시장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미래 일거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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