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간 표출…운전자 압박
스스로 주차 벗어나도록 유도
IoT표준 연동…응용분야 넓어
스스로 주차 벗어나도록 유도
IoT표준 연동…응용분야 넓어
교통시스템 전문기업 아이티에스뱅크(대표 이종선)가 새로운 주·정차 무인관제시스템 ‘로드 메신저(Road Messenger)’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설치가 어려운 상습 불법주차 구간에 설치, 운전자 계도 및 추돌형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에 설치된 가로등지주를 ‘마스터’ 및 ‘서브’ 지주로 활용해 별도의 시공이 필요없다. 두 지주 사이를 주차 감지 구간으로 설정, 주차된 차량의 점유 시간을 표지판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지주에는 무선 AP 및 중계기, 태양전지, 표지판, 스피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차량의 상주 시간을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로 하여금 심리적 압박을 느끼게 해 스스로 주차지를 벗어나도록 유도한다. 불법주차 혹은 주차시간 경과시 스피커가 경고방송을 보낼 수도 있다.
로라(LoRa) 또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에 기반 한 스마트 플랫폼을 연동해 별도의 주정차 단속 상황실을 구축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원 연결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이 시스템을 응용하면 △유료노상주차 관리 △갓길 추돌사고 방지 △비상소화전 관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종선 대표는 “단속 상황실이 없는 대신 어르신들을 계도 요원으로 고용하는 공공 일자리 창출 연계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운전자의 공감의식을 바탕으로 한 ‘넛지(Nudge) 효과’를 유도한 기술로, 보다 성숙한 교통 문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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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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