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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되찾은 나라, 물려줄 나라
[기자의눈] 되찾은 나라, 물려줄 나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7.08.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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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의 끝이 보이던 1945년, 일본군 수뇌부인 대본영은 전황을 오판하고 있었다.

그들은 유리한 교섭을 위해 연합군과 계속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그게 가능하다고 믿었다.

일본이 연합군의 항복 요구를 거부하자 도쿄 하늘에서 소이탄이 장대비처럼 쏟아졌다. 십수만명이 치솟은 불길에 타 죽고, 수백만명이 폭격을 피해 초토화된 도시를 떠나자 수도 기능이 마비됐다.

그 다음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수십만명이 원폭으로 죽었다. 그제야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발표했다.

일제의 패망으로 우리도 광복(光復)을 맞았다. 1945년 8월 15일이다.

총선거 거부 등 소련의 방해가 있었지만,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태어났다.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 '라는 UN의 축복도 받았다.

순탄한 역사는 아니었다. 건국 이후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보릿고개와 싸웠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서 공산세력과 싸웠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월남에서 월맹군과 싸웠다. IMF 위기를 극복하고자 빚과 싸웠다.

돌이켜 보면 광복 이후로 숨 가쁘게 달려온 72년이다.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 이제는 1인당 GDP 3만달러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국은 세계가 놀라는 공전(空前)의 역사를 썼다.

미-중 갈등, 북핵 도발, 4차산업혁명 속에서 우리 자녀와 후손이 역사의 주인공이 될 때가 가까이 왔다. 그들을 위해 우리는 나라의 성장동력을 키우고,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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