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최신 솔루션 전시
해외시장 진출 기회 마련
주요 글로벌 보안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정보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Conference) 2018'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6~20일 까지 열렸다.
RSA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600여개 기업, 4만 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보안 행사이다. 올해는 IT·보안 기업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이슈 및 기술에 관한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로 구성돼 보안 분야 주요 동향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발달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걸 반영하듯 정보보안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이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아마존, 오라클,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직 한 대형 업체가 참여했고 KT, SK인포섹,파수닷컴 등 국내 업체도 참여해 최신 보안 동향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검증된 우수 제품 총 출동
파수닷컴은 업무생산성 향상과 사용성을 고려한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앤터프라이즈 다큐먼트 플랫폼 랩소디(Wrapsody)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어떤 환경에서든 문서의 아이디가 없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퍼시스턴트 아이디(Persistent ID) 기술을 기반으로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디지털 문서를 파악하고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 효율적인 문서 공유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랩소디를 적용한 문서를 최초 1회 공유하게 되면 PC, 업무 시스템, 메일 등 문서가 저장된 위치나 복사본 여부와 관계없이 문서 열람 시 최종 버전으로 자동 동기화 된다. 따라서 문서의 버전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사본 저장 및 별도의 공유를 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최신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다양한 통합인증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중 '터치엔 원패스'는 FIDO 생체인증 솔루션으로 지문, 홍채, 음성,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지원한다.
뱅킹, 결제, 증권, 게임 포털 본인인증,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본인인증을 넘어,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IoT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가 가능하다. 개인 인증정보를 기업서버에 저장 않고 네트워크 전송도 없어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없으며 단말 분실해도 본인의 생체정보 없이는 타인이 부정 사용할 수 없다.
SK인포섹은 디지털 시큐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IoT'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SK인포섹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써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을 위해 개발한 보안 플랫폼이다. 기업이나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정보보안, 물리보안, 산업 제조설비 등의 시스템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모두 수집·분석해 내·외부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 이통사 보안전시회 전격 등장
KT는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보안플랫폼 '기가 시큐어 플랫폼' 기반의 통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클라우드 형태의 네트워크 접근통제 서비스 '기가 시큐어 위즈NAC', 사용자 인증을 통한 '시스템 접속 통제', 플랫폼 기반의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기가 시큐어 보안관제' 등을 소개했다.
KT는 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보안사업자와의 협업으로 통합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KT가 보유한 통신사업자 고유의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능화되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전시회를 통해 알렸다.
■ 우수 솔루션 홍보 한국공동관운영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한국공동관에는 라온시큐어, 모니터랩, 소만사 등 정보보호 수출 경쟁력을 보유한 업들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적응 가능한 인텔리젼스 분석·대응 기술 등을 선보였다.
KISIA는 행사기간 중 한-이스라엘 정보보호 리셉션, 호주 사이버보안 진출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운영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에게 미국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