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인터뷰] “표준품셈 적용기반 확대 최우선”
[인터뷰] “표준품셈 적용기반 확대 최우선”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04.30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본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기술원가위원회 위원장

융합공종 발굴…수익 창출
각종 신기술 신속하게 반영
회원사 적극적인 참여 필요

"무엇보다 표준품셈 적용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 등 발주처에서 표준품셈을 널리 적용해 적정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랑을 집중하겠습니다.”

구본동 기술원가위원회 위원장은 ‘표준품셈 적용 확대를 통한 적정공사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실적이 약 14조350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표준품셈이 공사실적 창출의 기본토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 위원장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표준품셈 관리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 연구원과 힘을 모아 표준품셈 적용 확대와 합리적 제·개정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각에서 표준품셈이 다소 높게 책정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표준품셈을 기초자료로 정보통신 시공인력의 노임과 각종 경비 등을 산출하는 게 매우 합리적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 구 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는 우수 시공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평균노임의 1.5배 이상을 지급하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더욱이 공사 준공시기가 몰려있는 10~12월에는 평균 노임의 두세 배를 줘도 인력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구 위원장의 진단이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회원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공사 수급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새 먹거리를 만드는 게 시급합니다.”

구 위원장은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융합 추세에 발맞춰 표준품셈을 현실화 하고, 설계·시공기준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면서 “특히 전기·소방·기계 등과 융합되는 신규공종을 발굴하고 각종 신기술을 표준품셈에 신속하게 반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협회 회원사에게는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정보통신기술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제 살 깎기 식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기술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건실한 적정공사비 산정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표준품셈 제안모집 및 제·개정 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위원장은 일부 발주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공사비 삭감을 당연시 하거나 조정된 예산에 맞춰 공사를 발주하는 구시대적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사물인터넷이 상용화되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걸맞게 발주자와 공사업체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