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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북한 통신인프라에 대한 이해
[ICT광장]북한 통신인프라에 대한 이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5.1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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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사)한국어정보학회 회장 / 동북아공동체ICT포럼 연구소장

최근 북한은 이동전화를 중심으로 가입자 및 서비스 지역이 확대 중이며, 스마트폰 보급도 활성화 되는 등 통신의 세계화 추세에도 부합되고 있다.

북한은 유선전화(시내·외, 국제),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을 핵심통신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인프라의 낙후로 통신 내 또는 통신·방송간 융합 등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또한 부가서비스도 이동전화를 중심으로 단말기 상에서 단순한 형태 이외에는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정보통신'이라는 용어 대신에 '체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체신을 정보의 접수, 중계, 전달을 실현하는 인민경제의 한 부분으로 정의하고 있다.

북한의 '체신'은 전기통신, 우편통신, 방송으로 이루어지는데, 전기통신에는 유선과 무선에 의한 전신, 전화통신이 있으며, 우편통신은 신문, 잡지를 비롯한 정기 간행물을 배포하고 편지, 소포, 송금 등을 전달하는 것을 지칭한다.

그리고 방송에는 유선방송, 라디오방송, 텔레비전방송이 다. 북한의 체신관련 업무는 체신성에서 관장한다.

먼저 북한의 유선통신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자. 북한의 통신 인프라는 전반적으로 아주 낙후되어 있다.

2018년 현재 확인된 ITU(국제통신연합)의 주요국 유선전화 통계에 따르면 2007~2015년까지 북한의 유선전화 회선 수는 118만 회선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는 한국의 약 1/20 수준이다. 유선전화는 북한 주민들의 통신 욕구를 충족시키기 보다는 공공의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는 목적 아래 구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선전화는 당 및 행정기관, 협동농장, 공장 등에 사무용전화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다.

현재 시내전화가 포화상태에 도달한 한국과 비교할 때 북한의 통신환경은 상당히 낙후되어 있다.

북한은 2003년 12월 기준으로 일반가정에서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입 및 설치비로 392달러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통화량 처리량은 1998년 기준으로 보통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 동안 가입자당 평균 14통화 정도를 처리하는 수준이다.

보통 통화는 업무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화량의 처리 능력은 통화요구량 대비 50~60% 정도로서, 통화 품질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북한의 정보통신분야 활성화를 위해 통신SOC 구축이 최우선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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