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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건설업 4차산업혁명 확대 ‘말로만’…ICT 투자율은 줄어
[분석]건설업 4차산업혁명 확대 ‘말로만’…ICT 투자율은 줄어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8.05.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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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건설산업 자본집약 분석

최근 5년간 ICT 투자 둔화세 지속

자본 변화 엄밀한 원인 분석 필요

경쟁력 확보 정부정책 마련 시급

건설산업의 ICT 투자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건설업계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ICT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다.

최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산업의 ICT 자본 집약도는 2015년 기준 8.4%로 분석된다.

하지만 ICT자본 집약도 증가폭이 2013년 0.4%p, 2014년 0.3%p, 2015년 0.2%p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CT자본스톡 증가율이 높았던 2011년 12.8%p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2015년 2.7%p로 약 10%p나 줄어들었다.

즉, 최근 5년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경연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ICT투자를 확대하지 못한 이유를 투자여력이 부족하거나, 단기적 수익성을 찾지 못해 투자를 줄였다고 보고 있다.

나 위원은 “건설산업의 투입 요소 중 자본의 구성 요소 변화에 관한 엄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신규투자에 대한 여력이 없어 ICT자본 투자의 수익성과 무관하게 ICT자본에 대한 투자를 줄여나가는 식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면, 건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투자를 촉발시킬 수 있는 정책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반면, 건설산업이 ICT자본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성 자체가 감소해(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ICT투자를 줄여나가는 식의 조정을 했다면, ICT 융합을 촉진하는 정책·지원제도가 최근 5년간 제조업에 비해 미미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건설업 ICT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나 위원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효적·가시적인 정책 목표제시 및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목표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범부처 및 민간 전문가간 협업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정량적 목표제시와 더불어 단·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편익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부문의 경우 원활한 교통 흐름 및 환경 부담감소, 그리고 ‘스마트한 생활’ 부문의 경우 에너지 효율 개선, 낭비 없는 유통 실현, 재해 대응력 향상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산업의 ICT투자 지표인 ICT자본집약도는 총 자본스톡에서 차지하는 ICT 자본스톡의 비중을 말한다. 총 자본스톡 증가율과 ICT자본스톡 증가율의 격차는 ICT집약도의 증가율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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