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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사람 살리는 통신 ‘재난망’③ - 특화 솔루션 개발…주도권 확보 ‘총력’
[연재] 사람 살리는 통신 ‘재난망’③ - 특화 솔루션 개발…주도권 확보 ‘총력’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05.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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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압박 속 2조 시장 환영

공공분야 수익모델 ‘화수분’ 기대

철도·드론 등 타산업 융합 시너지
재난안전 분야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신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이용한 특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사진=LG유플러스]
재난안전 분야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신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이용한 특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사진=LG유플러스]

<글 싣는 순서>

본 사업 계획

당면과제 및 이슈

통신3사 구축 현황

철도·해상망 통합

2조 규모 재난망 사업은 통신3사들도 사활을 걸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창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통신사들은 재난망을 단순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닌 향후 공공 시장에서의 수익모델을 발굴할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망은 상용망 연동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각 통신사는 자사 이동통신망과 재난망의 연동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KT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재난안전 분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시범사업의 제1사업자로서 재난망의 구축과 운용을 수행한 만큼, 각종 재난안전 서비스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배낭 형태로 사람이 메고 이동할 수 있는 이동형 기지국, 상공에 드론을 띄워 통신망을 형성하는 드론 솔루션 등 유사시 통신망이 훼손된 지역을 커버할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초고속, 저지연이라는 5G의 특성을 극대화해 실시간 수준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재난망 시범사업의 제2사업자로 참여한 이후 보강사업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인천·김포공항에서부터 평창올림픽 경기장 주요 수송로 구간을 상용망과 연동하는 작업을 최초로 수행해 상용망이 재난망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재난망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의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7.725km 구간을 LTE-R로 구축한다.

재난 발생시 경찰서, 소방서 등 외부기관에 즉시 전파됨은 물론,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이 그룹통화가 가능해진다. 객차 내 영상을 관제센터와 기관사가 볼 수 있고, 기관사가 선·후행 열차 등 해당 노선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재난망 사업에 있어서는 후발주자다. 때문에 재난망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어필하는 움직임이다.

장비별 장애 발생, 성능 저하시 알람메시지를 표출하며 장비 설정정보를 자동으로 점검해 설정 정보오류로 인한 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체 ESS(Engineering Support System) 및 실시간 품질측정시스템(MDT)을 가동해 무선망을 최적화, 향후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타사와의 차별점은 드론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분야 안정성 검증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드론을 통한 시설물 안전진단, 재난대응, 모니터링 서비스 등의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망은 관련 부대사업까지 포함해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통신3사도 각자 TF팀을 구성하는 등 시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LTE-R, 해상망 통합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투자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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