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이슈]초연결·디지털 트윈·스마트공장…혁신성장 판짜기 ‘성공사례 도출’ 올인
[이슈]초연결·디지털 트윈·스마트공장…혁신성장 판짜기 ‘성공사례 도출’ 올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05.2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글로벌 진출·수익모델 발굴

2조2000억 규모 AI 투자 본격화

현실의 ‘가상화’…위험률↓·대응력↑

상생협력…중기 중심 경제구조 실현
17일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청와대]
17일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청와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사업의 중간 점검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혁신성장 전략회의’ 이후 본격 추진 중인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적극 혁신성장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예산·세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초연결 지능화 키워드 ‘DNA’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 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DNA(Data, Network, AI)’를 내세웠다. △데이터 산업 활성화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지능화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5G는 ‘DNA’ 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내달 있을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5G융합 수익창출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국산 장비업체의 글로벌 진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의 대표적인 AI 서비스인 AI 스피커 100만대 시대를 맞아 언어(챗봇), 의료(영상진단) 등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AI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R&D 투자를 2022년까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연결 지능화 DNA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한 세상을 실현하고 혁신성장의 혜택이 모두에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밑그림으로

국토부는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관심이 높은 스마트시티의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1월 세종 5-1 생활권 및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시범도시 조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정하고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정부는 MP를 중심으로 기본구상안과 시행계획을 연내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부지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급부상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을 연결해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 현실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예측,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예로, 건축물 설치로 인근에 미치는 일조량 변화 양상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건축물 준공 이전에 가상 시민들이 원하는 위치와 높이를 설정해 실내외를 조망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미리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사업이 하루아침에 달성되기 어렵고 정부와 시민 간 소통이 필수인 사업인 만큼, 디지털 트윈을 통해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MP를 맡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국가 시범도시를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험장으로 조성하면서 사람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공장이 이끄는 중소기업 혁신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우수사례로 발표된 ㈜코렌스의 스마트공장 구축사례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불량률 감소, 연평균 45억원 원가절감, 16%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음을 증명했다.

특히, CPS(Cyber-Physical system)는 현장의 물리적 상황이 사이버 상에서 동일하게 작동하도록 시각화함으로써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예측 및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중기부는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지역별로 스마트공장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이 많이 참여한 분야를 묶음 지원해 구축기업의 혁신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기업과 기존 대기업이 상호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며 “코렌스와 같은 개방형 혁신 성공사례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