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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대표음식 후무스…한국인 입맛에도 '딱’
중동 대표음식 후무스…한국인 입맛에도 '딱’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6.16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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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저지방, 항염, 다이어트까지 효과

요즘 이태원과 광화문, 강남 등지에서 중동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강한 향신료와 이국적인 맛 때문에 왠지 가까이 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가 많다.

이 중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후무스(hummus)'다.

병아리콩이 주원료인 후무스는 오리지날 타히니(참깨소스)에 단호박, 비트, 석류나 고추 등을 섞어 색다르게 즐기기도 한다.  [사진=그릴도하]
병아리콩이 주원료인 후무스는 오리지날 타히니(참깨소스)에 단호박, 비트, 석류나 고추 등을 섞어 색다르게 즐기기도 한다. [사진=그릴도하]

밥과 김치처럼 피타(pitta)빵과 함께 모든 식사에 등장해 '중동의 김치'라는 별명까지 얻은 후무스는 단일 요리가 아닌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나 디핑 소스에 가깝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담백한 맛에 건강식이라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집에서 만들어먹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갈아서 올리브유, 마늘, 레몬즙에 참깨페이스트인 타히니 등을 넣어 만드는 소스라고 할 수 있다. 터키와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집트와 그리스 등 중동 및 지중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중동에는 '후무스가 없는 식탁은 이야기가 없는 아라비안나이트와 같다'는 격언이 있을 정도라 하니, 중동의 김치라는 별명이 적절하다 싶다. 중동 재벌 만수르의 부인 모나 빈 켈리가 즐겨먹는 건강 음식도 후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무스는 피타에 발라 먹거나 고기나 채소에 소스처럼 찍어 먹는데, 담백하고 깔끔해 어느 음식에나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면 부드러운 콩비지에, 더 고소하고 단맛이 돈다고 생각하면 된다.

후무스는 건강에도 탁월한 음식으로 알려졌다. 먼저 주재료인 병아리콩은 이집트콩으로도 불리는데, 철분과 엽산,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린다.

병아리콩은 염증성 질병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타히니에 들어가는 참깨는 염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고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후무스를 먹는 방법은 피타에 두껍게 발라먹거나, 고기, 토마토, 양파 등과 피타에 샌드위치해 먹을 때 소스처럼 곁들이면 된다. 후무스에 각종 채소를 다져넣어 빵가루를 묻혀 튀기면 고기 경단 맛이 나는 팔라펠(Falafel)이 완성된다. 고기나 채소에 찍어먹어도 별미다.

오리지날 후무스에 비트, 아보카도, 단호박, 석류, 고추, 올리브 등을 첨가하면 맛도 빛깔도 다른 후무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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