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산정 프로그램 발표
표준품셈 누락 등 문제 해소
설계내역서 작성 오류 방지
시공품질 향상 이바지 기대
정보통신공사업체와 발주기관에서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적정공사비를 손쉽게 산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정상호)는 ‘정보통신공사 공사비 산정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이 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사원가 산정 시 표준품셈을 활용해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등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기능을 보면, 홈페이지 메뉴에서 표준품셈 목차와 항목, 규격, 재료비, 수량 등의 기본내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체 공사금액을 계산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기본내용 외에 표준품셈 할증과 기계경비 등의 내용도 추가적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입력내용을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2018년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및 2018년 상반기적용 시중노임단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정보통신공사업법령 및 정부 계약예규에서는 공사원가 계산 시 표준품셈을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비춰볼 때 이 프로그램은 표준품셈 적용기반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회 측은 이번 공사비 산정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설계내역서의 정보통신공사 원가산정 시 표준품셈을 누락시키거나 잘못 적용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다른 분야의 품셈을 적용하거나 정기적으로 공표되는 시중노임단가보다 적게 실제 노임을 책정하는 등의 문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은 공사원가 계산의 편의성을 높이고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한 시공품질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7월 2일 이 프로그램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7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시험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건의사항은 이메일(kisul@kica.or.kr)로 보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에 접속한 뒤, ‘법령·자료’ 메뉴에서 ‘공사비산정 프로그램’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협회 회원사는 해당 메뉴에서 표준품셈 목차와 항목, 규격, 단위, 수량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정보통신공사의 적정원가를 간편하게 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