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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미래 재난 예방, ‘통신’에서 답 찾다
[이슈]미래 재난 예방, ‘통신’에서 답 찾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7.10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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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LTE·VR 접목 제품 '눈길'가상현실로 산재예방 교육도
전시회 관람객이 VR 산재 예방 교육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전시회 관람객이 VR 산재 예방 교육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제51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이해 개최된 각종 행사에서 선보인 ICT 융합 안전 제품이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18)'에서는 LTE, 가상현실(VR) 등 각종 ICT가 접목된 안전 제품·서비스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통신기능이 탑재된 재난안전 제품들은 재난 시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생존자 구조와 피해 확산 방지에 큰 기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기대를 받았다.

전시회에서는 소방관련 신제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 가운데 산청에서 개발한 공기호흡기 'SCA 10'은 올해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통신기술을 이용해 공기 잔량 등 상태 확인이 가능한 공기호흡기.
통신기술을 이용해 공기 잔량 등 상태 확인이 가능한 공기호흡기.

대화를 위해 마스크를 벗지 않더라도 근·원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전방표시장치(HUD)를 통해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 개폐 여부를 확인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공기호흡기 관제가 가능한 '산청-넷' 개발을 담당하는 장양근 과장은 "산청-넷은 공기호흡기 상태 확인은 물론 음성통신까지 지원한다"며 "향후 100대 이상의 호흡기 상태 관제 및 PS-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상체험 교육 시연도 주목을 끌었다. 콘텐츠 제작 기업인 엠라인스튜디오는 VR 기술을 이용한 산재예방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이 디스플레이 장치가 탑재된 헤드기어를 머리에 착용하면 어떤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더라도 가상현실공간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양 손으로 가상현실 내에서 물체를 움켜쥐는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 실감나는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오는 7월 신제품 라인업을 거쳐 강화된 교육 콘텐츠 및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박명훈 엠라인스튜디오 실장은 "VR을 이용하면 산업재해와 안전활동을 실감있게 체험 가능해 교육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며 "자사 안전 교육 VR 콘텐츠를 도입한 여러 고객사에서 호평하고 있다"고 미래 VR 교육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한 '사고사망 절반줄이기 대책 홍보관'에서도 VR 기술을 바탕으로 작업발판(비계작업) 및 타워크레인 체험 코너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산재의 위험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가 제조 분야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센서를 이용해 작업 근로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설비도 선보였다. 필츠 로봇 컨트롤 모듈(PRCM)은 로봇의 동작과 안전 제어 기능을 담당하며, 사용자는 CANopen과 같은 개방형 프로토콜을 통해 이 모듈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PRCM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기반 로봇 오퍼레이팅 시스템(ROS)을 통해 PLC 언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기능 확장을 위한 가능성을 충분히 여유 있게 제공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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