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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LTE-R, VDES 등 공공안전망 국내 기술개발·표준화 주도 활발
[현장]LTE-R, VDES 등 공공안전망 국내 기술개발·표준화 주도 활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7.1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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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안전통신 기술 및 표준 세미나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과 철도통합무선망(LTE-R) 등 공공안전통신망 관련 기술 개발 및 표준화가 국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다룬 '공공안전통신기술 및 표준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선급 박개명 팀장이 해상 무선통신망 표준화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선급 박개명 팀장이 해상 무선통신망 표준화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먼저 선박심사기관인 한국선급의 박개명 팀장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단은 해당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한다는 목표 하에 LTE-M, 단파(VHF) 대역 데이터교환시스템인 VDES, 디지털 고주파(HF) 시스템(D-HF) 관련 기술 및 표준 개발이 한창이다"라고 설명했다.

LTE-M은 LTE망을 이용, 육지에서 5~100㎞ 떨어진 해상에서 700㎒ 대역을 이용해 지상이나 선박 간 최대 10M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 팀장에 따르면 LTE-M망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한 3GPP 표준도 국내 주도로 제정하기 위한 노력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DES는 100~120㎞ 거리에서 최대 38.4kbps~307kbps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박 팀장은 "지상파 통신과 위성 통신을 기반으로 운영되나, 위성통신 주파수는 아직 분배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능별로는 자동식별장치(AIS), 해상 메시지 서비스(ASM), VHF 데이터통신(VDE)로 구성된다.

이어 박 팀장은 "VDES 관련 표준화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선급 등 국내 관련기관들의 제안이 표준에 반영되는 등 국제표준화 부분에서 소정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발표에 의하면 D-HF 시스템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D-HF를 이용하면 육지에서 500~1000㎞ 떨어진 해상에서 최대 17.1kbps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조한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이 철도 무선통신시스템 표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조한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이 철도 무선통신시스템 표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활발히 진행 중인 LTE-R 통신은 향후 유라시아 철도뿐만 아니라 운행 자동화에까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한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은 "2010년 무선통신을 이용한 열차 제어시스템을 국산화, 표준화하기 위해 시작된 철도통신시스템 발전계획은 올해 2월 350km/h 환경에서의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 및 미래철도 이동통신시스템(FRMCS)이 적용한 가능한 한국형 무선통신시스템 표준화 완성에 이어 7월 현재 무궤도회로 환경에서 철도 무인 운전이 가능한 시스템 기술 개발 계획 수립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강선(서원주~강릉)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조1000억원이 투입돼 일반·고속철도 모든 노선에 적용될 예정인 LTE-R은 향후 유라시아 횡단철도에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선통신을 고도화하고 고정밀 측위기술과 열차 무결성 검지 기술, 고장 검지 기술 등을 통한 운행 자동화에까지 활용될 전망이다.

조 책임은 "LTE-R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은 기구축된 경강선의 물품규격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PS-LTE 및 LTE-M과의 주파수 간섭 방지 및 상호 운용성 확보, 기존 철도사업자 열차무선설비(VHF, TRS)와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LTE-R 구축 시 통화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상세하고 정확한 지형지물조사가 필요한 것은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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