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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ETRI, AI 서비스 개발환경 SW 공개
[신기술]ETRI, AI 서비스 개발환경 SW 공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7.1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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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B 프레임워크' 베타 버전

소스 공개, 개발자에 '단비'

플랜트 등 사업 개발 예정
ETRI 연구진(왼쪽부터 이연희 선임연구원, 박지훈 연구연수생, 김현재 책임연구원)이 'KSB AI 프레임워크' 사용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ETRI]
ETRI 연구진(왼쪽부터 이연희 선임연구원, 박지훈 연구연수생, 김현재 책임연구원)이 'KSB AI 프레임워크' 사용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ETRI]

ETRI가 인공지능(AI) 기술 활성화와 관련 개발산업 촉진을 위해 지난해 '엑소브레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AI 서비스 구축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SW)를 개발·공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사업인 KSB 융합연구단사업을 통해 개발한 'KSB AI 프레임워크' 베타 버전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IoT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공개된 프레임워크의 핵심기술로는 워크플로우 구성기술과 분산 병렬처리기술 등으로 관련기술은 특허출원된 상태다.

아울러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프레임워크를 민간기업·연구기관·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IoT로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적재·처리할 수 있고, 학습·융합·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를 추출할 수도 있다. 추출한 자료는 도메인 지식과 연동(등록)해 도메인 특화 응용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하다.

ETRI는 이번 프레임워크 공개를 '보유한 지식을 손쉽게 축적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프레임워크는 알고리즘이나 신호처리 등을 쉽게 사용하게 해주는 도구이므로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구성요소를 더하거나 빼는 게 더 편리해진다는 설명이다.

일반인이 쓸 수 있는 프레임워크는 모두 8종의 SW로 구성되며, ETRI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IoT 기반 AI 서비스를 개발·운용하기 위해 별도의 SW가 필요했고 이 SW들은 일부 기능만 제공돼 AI 서비스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반해 이번에 공개한 프레임워크는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는 게 아니라 서버 등에 직접 설치·운영할 수 있다. 또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경험을 활용, AI 기술력을 내재화할 수 있고 기존 IoT 플랫폼과도 쉽게 연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비전문가도 쓰기 편리하도록 그래픽 작업환경(GUI)도 지원돼 개발자 친화적이다.

ETRI는 사용자들로부터 프레임워크 베타 버전에 대한 의견을 받아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제고하고 활용 확산을 위해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와 함께 공모전도 개최할 방침이다.

공모전은 오는 20일까지 ETRI 웹사이트와 한국사물인터넷협회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6개팀에게는 팀당 5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TRI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 오는 10월경 정식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표철식 KSB융합연구단 단장은 "KSB AI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희망하는 국내 많은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레임워크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은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스마트시티 구축은 물론 국가·사회적 현안해결을 위한 지식융합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출연(연) 융합연구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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