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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근거리무선통신 ‘비콘’ 활용…정보통신공사 재해 사전예방
[이슈]근거리무선통신 ‘비콘’ 활용…정보통신공사 재해 사전예방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07.19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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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기술원
‘IoT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4차 산업혁명 능동적 대처
비콘·스마트폰 앱 상호 연동
공중작업 안전수칙 음성 전달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 개념도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 개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근거리무선통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공사 현장의 산업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기술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안전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 정보통신공사 현장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발된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Beacon)’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를 활용해 수십 미터 내 근거리에 있는 단말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연동돼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전기술원은 과거 재해를 유발했던 통신주에 비콘을 설치하고 이와 연동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통해 공중선 작업을 수행하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 공중선 근로자가 비콘 센서가 설치된 통신주 4~5m 거리에 다가설 경우 근로자의 스마트폰에 내장된 앱이 작동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숙지해야할 안전관리 매뉴얼과 안전수칙을 근로자에게 음성으로 전달함으로써 공중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공중선 작업에 대한 안전교육을 현장 사무실과 작업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실시함으로써 산재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성용 안전기술원 원장은 “기존의 공중작업 안전관리가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발한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은 소프트웨어에 접목시킨 진일보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정보통신기기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페일 세이프(fail safe)’ 개념의 이중 안전장치로, 산재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기술원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와 협력해 전국 통신주 중 과거 재해를 유발했거나 사고위험성이 큰 100곳을 선별해 시범적으로 비콘을 설치해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설치 예상개소는 △서울 15개 △인천·경기 15개 △부산·경남 12개 △대구·경북 12개 △광주·전남 12개 △대전·충남 10개 △강원 8개 △전북 8개 △충북 8개 등 총 100곳이다.

한편, 안전기술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18년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IoT 기반 공중작업 정보통신 근로자 안전문화 확산’에 관한 발표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10년 연속으로 정부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안전기술원은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에 관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회원사와 각 기간통신사업자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엄성용 안전기술원 원장은 “정보통신 시공현장에 ‘IoT 기반 공중작업 안전관리시스템’을 널리 보급해 정보통신공사 사업장의 고소작업 및 위험작업에 활용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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