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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지난해 통신공사 실적 14조3267억… 역대 최고액
[이슈]지난해 통신공사 실적 14조3267억… 역대 최고액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8.06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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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9.8% '껑충'

건설경기 호황 힘입어 사상 첫 14조원대 진입

업체 평균실적은 16억6900만원으로 5.6% 늘어

2017년도 정보통신공사 실적이 지난해에 대비 10%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017년도 정보통신공사 실적이 총 14조3267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13조537억원) 대비 9.8%(1조2729억원) 증가한 수치로, 최초로 14조원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공사업체당 평균 실적액은 16억6900만원으로 전년도 15억7940만원보다 5.6%(8960만원) 증가했다.

2017년도 정보통신공사 실적은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 중 협회에 실적신고를 한 8584개사를 대상으로 접수받은 기성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기성실적이란 계약 체결 후 공사가 진행된 부분에 대한 공사금액을 말한다.

정보통신공사 실적은 지난 2009년 10조원대에 진입한 후 2014년에는 13조6117억원의 실적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으나, 건설경기 침체와 이동통신설비의 구축 포화 등으로 인해 2015년(13조4767억원)과 2016년(13조537억원)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체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주요 발주처의 투자 위축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도에는 전체 정보통신공사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설비 투자가 완료돼 발주물량이 13%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인 실적이 감소했다.

2016년에는 기간통신사업자의 IT 인프라 및 이동통신설비의 구축 포화, 방송사업자의 발주규모 축소 등이 공사실적 감소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017년도는 건설경기 회복과 역대 최다 아파트 분양 등에 따른 건설경기 호황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공사실적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발주기관별 발주물량은 국가 및 지자체가 3조1711억원으로 지난해(2조9272억원) 대비 8.0% 증가했고, 기간통신사업자는 3조5224억원으로 전년도(3조3596억원)보다 4.8% 증가했다.

특히, 민간 발주물량이 5조1235억원으로 전년도 4조3254억원보다 18.4% 증가해 실적증가를 주도했으며, 주택건설 호황이 민간 발주 물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 발주물량은 건축물 구내통신설비공사가 1조9570억원으로 전년도(1조6727억원)보다 16.9% 늘었고, 단일공사로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공사가 1조2699억원으로 전년도(1조1202억원)보다 13.3%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선박통신설비는 조선업 위기로 인해 전년대비 30.1%가 대폭 감소한 606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협회는 2018년도 정보통신공사 발주물량에 대해 5G 상용화 서비스를 대비하기 위한 통신사업자 투자확대가 예상되지만, 정부의 SOC 예산감축에 따른 신규 발주물량 위축으로 건설투자의 감소가 예상되고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상황 변화도 지켜봐야 할 요소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호실적의 영향으로 올해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정보통신공사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정보통신공사업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은 39억2000만원으로 2017년도 36억8000만원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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