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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실적 감소 이통사 새먹거리 찾기 시름 깊어
[분석]실적 감소 이통사 새먹거리 찾기 시름 깊어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08.08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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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정책 여파

올 2분기 실적 먹구름

타개위한 신사업 추진

 

 

지난해부터 추진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여파 등으로 올해 이통사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이어 흡족한 할만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실적 인하 타개책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 추진하고 있지만 눈에 띌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이통사의 고민은 늘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이통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2분기 새 회계기준으로 매출 4조 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 증가, 11번가 실적 개선 등 자회사는 지속 성장했지만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 18.0% 줄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으며 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176억원, 58억원, 16억원 감소로 나타났다.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서비스 장애 보상금액 지급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3425억원에 그쳤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이통사들은 앞으로도 통신분야의 실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만회 하기 위해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은 ICT를 접목한 에너지 절감, 실시간 발전설비 관리 등 스마트에너지 효율화 시장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나섰다.

최근 ‘대구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2차 구축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이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으로 127억원 규모로 개별 업체들에게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또한 보안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지난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ADT캡스와 다양한 기술 접목한 통합보안 인프라 구축해 뉴 ICT 기반 보안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KT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에서 새로룬 먹거리를 찾고 있다.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활용해 키즈·교육 콘텐츠를 강화중이며 블록체인 분야도 육성하고 있다. 최근 상용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선보였다. 향후 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서비스로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유아용 IPTV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2.0’을 공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동통신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에서 뚜렷한 매출 상승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근심이 많다"면서 "이통사들은 사업 수익성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먹거리를 더욱더 발굴해야만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먹거리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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