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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삼성, 3년간 180조 투자·4만 명 채용한다
[분석]삼성, 3년간 180조 투자·4만 명 채용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8.0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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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약 25조원 투자

삼성이 앞으로 3년간 반도체와 미래성장 사업에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상생펀드를 추가 조성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래 성장전략,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켜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의 혁신역량과 노하우를 사회에 개방·공유하며 오랫동안 지속돼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실행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투자와 채용 확대’는 삼성이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신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했다.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산학협력’은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이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속 실행해 성과를 보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미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투자·채용을 확대하고 신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향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국내에 총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현재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인공지능(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실제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명 수준이나 최대 2만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의 국내 130조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명 등 약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5G 인프라는 자율주행, 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산업 발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상용화 시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25년 이후 연간 최소 30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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