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21 10:27 (수)
[신기술]스마트폰 산업 촉매로 '폴더블' 주목
[신기술]스마트폰 산업 촉매로 '폴더블' 주목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8.14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선두'… OLED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

中 화웨이 '추격'… 세계 최초 타이틀 확보 주력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는 자칫 5세대(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투자·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돌파구는 없을까.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기술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출하량 기준)을 2015년 12.2%에서 2016년 3.3%, 2017년 1.3%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0.5%에 그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분기별 성적은 더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8.7%에서 올해 1분기엔 -2.4%, 2분기엔 -2.8%를 기록한 것이다.

성장세 둔화는 비단 스마트폰 제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 산업의 부침은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설비 투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는 내년에 국내 상용화가 예정된 5G 이통 설비 투자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도 있다.

이런 전망 속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기술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기술은 접히는 형태에 따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양쪽으로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폴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와 이를 뒤쫓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후발 업체의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제품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SA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내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로 성장해 연평균성장률(CAGR) 150.2%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8 출시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사업이 2018년 무선 사업 로드맵에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컨셉 디자인 영상이 꾸준히 노출되면서 제품 출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드명 '위너(Winner)'로 제작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OLED 시장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은 경쟁사 대비 강점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선보인 깨지지 않는 플렉시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미국 산업 안전보건청의 공인 시험기관인 보험협회 시험소로부터 인증받아 견고성·내구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한편 일부 IT전문 매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ICT 박람회 'CES 2019'에서 갤럭시X(가칭) 공개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IT 기업인 화웨이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하고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구체화하는 행보를 보인다.

지난해 11월 리차드 유 화웨이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올 11월 출시 가능성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의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탑재한 8인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화웨이와 BOE의 협업은 중국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하며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IITP는 "포화상태에 도달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폭제이자 최고의 하드웨어 혁신으로 꼽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이 세계 최초 타이틀에 집착하기 보다 안정성, 기술적 완성도, 합리적 가격,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 개발에 전력투구해 시장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정보통신신문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 : 2017-04-06
  • 발행일 : 2018-11-21
  • 발행·편집인 : 문용권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병남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특수주간신문 등록사항]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06783
  • 등록일 : 2000년 12월 06일
  • Copyright © 2011-2018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