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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J ENM '케이콘',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선단형 수출 견인
[문화]CJ ENM '케이콘',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선단형 수출 견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8.1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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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총 9만4000명 몰려

대·중소기업 109개사 참여

K라이프스타일 즐겨

한류에 힘입어 K뷰티 주목
역대 최단 시간 티켓 판매 기록을 자랑한 엠카운트다운 콘서트 전경

CJ ENM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인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Staples Center)’에서 진행한 'KCON 2018 LA(케이콘 2018 엘에이)'에 사흘간 9만4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캘리포니아 어바인을 시작으로 햇수로 7년째, 19 차례에 걸쳐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동남아, 오세아니아까지 개최 지역을 확대해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을 개최해왔다.

이번 미국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1020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으며, 블룸버그, LA타임스, 엘렌쇼, 롤링스톤, 빌보드 등 유력 외신들도 현장 취재를 통해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모인 케이콘 관람객을 포함하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총 14만7000여명이 한국 문화를 경험한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이번 '케이콘 2018 LA'는 행사 규모와 콘서트 좌석을 확대했으며, 행사장에는 토요타, 스테이트팜, 맥도날드, 워너브라더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아모레퍼시픽(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카카오프렌즈, 아시아나항공, LG전자, 한국관광공사 등 한류를 이끄는 국내 기업/기관들까지 총 208개사가 참여해 차별화된 상품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트와이스, 모모랜드 등 K 팝 아티스트들도 컨벤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CJ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망한 78개사의 중소기업(K-Collection 40개사, 프로덕트 101 챌린지 30개사, CJ 스타트업 챌린지[5] 8개사)을 케이콘에 초청,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선단(船團)형 플랫폼으로서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앞서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온라인 몰 이베이, 아마존에 입점 기회를 얻었으며 LA에서는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참여, 현장에서는 판촉전, 전시회를 열어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CJ 그룹이 창업진흥원과 신설한 중소창업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 101 챌린지’ 를 통해 케이콘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한류 특히 K뷰티를 중심으로 K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케이콘에서 직접 만난 현지 고객/바이어들의 피드백을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생겼으며, 앞으로 글로벌로 나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행되는 낮 동안 LA컨벤션센터에서는 K팝,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올해도 한류에 힘입어 이어진 K뷰티 열풍에 발맞춰 ▲K팝 아티스트, K뷰티 크리에이터가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K뷰티 스테이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체험하고 살 수 있는 뷰티 블록 등을 기획, K뷰티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K댄스 안무가, K팝 프로듀서, K팝 전문기자 등 한류 관련 전문가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총 250여명의 패널들이 참가해 ▲K팝 오디션 ▲K팝 영향력의 변화 ▲K음식 만들기 ▲커리어 조언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등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K팝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젊은 한류 팬들이 이제는 한글 배우는 것을 넘어 K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있다.”며 “작년 행사의 관람객 중 93%가 LA 외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며, 올해 역시 현장에서 준비해온 판매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소비층이 젊어지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케이콘은 현지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자 K팝, K패션 등 한류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기획해 선보였고,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컨벤션 내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체 패션브랜드 ‘Ce&(씨이앤)’이 E&M부문의 대표적인 IP ‘워너원’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VR(가상현실)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도 기업 부스를 방문해 우수한 품질의 K 제품을 홍보하며 오프라인과 SNS, 디지털을 연계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K-힙합, K-EDM, K-퍼포먼스 등 장르를 확장한 신개념의 KLUB KCON(클럽 케이콘) 콘서트를, 11일과 12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총 19팀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케이콘은 역대 최단시간 티켓 판매 기록을 자랑하듯, 총 1만6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며, 뜨거운 호응 속에 콘서트를 즐겼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Unit장은 “관객 1만명의 행사로 시작한 케이콘이 최고경영진의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로 성장하며, K라이프스타일도 어느새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힙(hip)한 문화 장르로 자리잡았다.”며 “CJ는 앞으로 케이콘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한류는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모델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LA의 지역 비즈니스, 경제, 문화적 위상에 이바지해 수여 받은 LA 시의회 표창상에 이어 오는 9월 CJ는 미국 내 한국 문화 증진의 공로로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을 수상 받을 예정이다. 케이콘은 올해 4월 일본, 6월 뉴욕, 8월 LA에 이어 오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동남아시아 최초로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KCON 2018 태국'을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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