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응용서비스 등
IoT 전 과정 체계적 훈련
각급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
정보통신공사업 시장 확대
글로벌 ICT역량 강화 박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인프라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응용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관심 속에서 ICT폴리텍대학(학장 김철완)이 IoT 네트워크의 기본구조와 핵심기술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첨단 교육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ICT폴리텍대학은 28일 ‘센서 및 IoT 제어실습장’(이하 IoT 실습장) 구축을 완료하고, 교직원 대상의 기술시연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구축된 IoT 실습장은 센서가 부착된 가전제품 등 디바이스 장치에서부터 인터넷 망으로 연결된 서버를 거쳐 스마트폰과 PC 등 사용자의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IoT 응용기술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IoT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IoT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개별기술까지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단말 장치로는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비롯해 21종의 센서와 출력 부품, 모바일 로봇 등이 활용된다. 또한 IoT 데이터 통신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네트워크 모듈과 인터넷에 연결된 IoT 서버 등으로 전체 플랫폼이 구성돼 있다.
아울러 IoT 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그비 통신모듈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IoT관련 응용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홈 실습키트와 자동급수장치 등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망 외부에서 데이터 서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자체 IoT 서버를 갖추고 있는 것도 IoT 실습장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이와 함께 KT의 기가인터넷 유선망과 SK텔레콤의 LTE 무선망을 통해 디바이스와 서버를 인터넷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실습환경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ICT폴리텍대학은 첨단 IoT 실습장 구축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업자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과정과 정보통신분야 산업체 재직자 대상의 단기전문교육과정에도 IoT 실습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ICT인프라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과 청년 실업해소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나아가 대학 측은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발맞춰 북한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자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교육과정에도 IoT 실습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북한 정보통신인프라 관련 교육과정 개설·운영은 남북 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ICT교류협력사업에서 또 하나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철완 ICT폴리텍대학 학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아직까지 다른 대학이나 교육기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첨단 IoT 실습장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는 국내 유일의 ICT 특성화 대학으로서 ICT폴리텍대학이 지닌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학장은 “IoT 실습장 구축을 지렛대 삼아 향후 인공지능 실습장, 스마트그리드 실습장, 인터넷 스마트 PLC 실습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익힐 수 있는 첨단 실습장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별화된 교육훈련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역량을 갖춘 차세대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정보통신공사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보통신공사 시장을 점진적으로 한반도 전역 및 해외 ICT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IoT 실습장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임정희 정보통신학과 교수는 “IoT 전용망의 핵심기술과 응용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더욱 향상된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