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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 "사물인터넷·산업용 보안스위치로 승부수 띄울 것“
[인터뷰]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 "사물인터넷·산업용 보안스위치로 승부수 띄울 것“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9.03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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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보안스위치 최초 개발
네트워크 통신 . 공격 차단 한번에

외산 제품 통한 정보유출 심각
국내기업 정부 보호 . 육성 아쉬워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과 공장 등 산업 분야에 적용한 차세대 보안스위치를 준비하고 있다."

보안스위치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한드림넷의 서현원 대표의 말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아닌, 가장 자신있는 제품의 적용 영역을 넓혀가며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영리한 전략이다.

망내 통신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 스위치에 보안 솔루션을 접목시킨 보안스위치는 2005년 한드림넷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자 컨셉이다. "2004년에 침입방지(IPS), 데이터품질보증(QoS), 방화벽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을 개발했다. UTM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이 솔루션을 네트워크 스위치단으로 내려줄 수 있냐는 고객사들의 요청이 많았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드웨어를 개발하려다 보니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많이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한드림넷의 서브게이트(SG)보안스위치는 200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LG노텔(현 에릭슨-LG)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독점 공급됐고, 2009년부터는 삼성전자 ODM 독점 파트너로 제품을 공급했다.

한드림넷의 주력 제품 역시 'SG보안스위치'와 '비주얼IP매니저(VIPM)'을 통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이다.

SG보안스위치는 웜 바이러스에 감염된 유해 패킷 또는 서비스 포트를 선별적으로 차단하고 레이어(L)2부터L4 레벨까지 다양한 유해트래픽을 차단한다.

또한 사용자 실수로 인한 로컬 네트워크 루핑을 차단해 네트워크 다운을 방지해주고, 함께 제공되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비주얼 노드 매니저(VNM)'를 통해 발생 위치와 포트를 실시간 확인해 장애 처리가 가능하다.

전원 이중화 장치를 통해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으며, 이상 트래픽 발생 시 사용자 PC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경고창을 표시해 바이러스 치료 및 패치가 가능한 웹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불법 공유기나 IP변환기(NAT) 연결 시 보안스위치단에서 탐지, 차단하고 관련 로그를 생성, 기록해 비주얼IP매니저(VIPM)에 전달한다. 허가 기능을 통해 예외 처리도 가능하다. 기존의 통합 네트워크 모니터링(NMS)와 연동도 가능하다.

보안스위치 시장은 이제 더 이상 한드림넷만의 독점 시장이 아니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 업체들이 발빠르게 동일 컨셉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 대표의 말에서는 1위 기업의 여유가 묻어났다. "최초 개발 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우리 제품만의 차별점이다. 네트워크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본 스위치 기능에 네트워크 공격에도 24시간 가용성을 보장해야 하는데, 두 기능 모두 제몫을 해내는 제품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 전문 기업이고, 매출도 다 이 쪽이기 때문에 업력이 쌓일수록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은 갈수록 커진다고 할 수 있다."

해외 실적도 눈부시다. 2009년에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 6월 자체 법인을 설립해 매년 5억엔(50억원) 상당의 매출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진출 2년차를 맞은 베트남은 네트워크 보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일본 법인만큼 키워낼 것"이라는 게 서 대표의 포부다.

그는 정보통신공사업체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공사업체와 CCTV 업체, 출입통제보안 업체들이 상생·협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 정보도 공유하고 공동 입찰도 진행할 수 있으면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국내 보안 업체를 보호해주지 않는 정부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공기관들이 시스코 등 외산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살아남기 어렵다. 우리 제품 협력업체만도 수백 개다. 일자리는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또한 서 대표는 외국 제품들에 의한 정보 유출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저가 CCTV들이 너무 많은데, 데이터 패킷들이 중국으로 다 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든 해킹을 할 수 있다"며 "국내 보안 업체들을 보호·육성해주지 않는다면 머지 않아 심각한 정보 주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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