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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스마트 SOS 기기 개발로 국민안전 기여“
[리딩컴퍼니] "스마트 SOS 기기 개발로 국민안전 기여“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9.17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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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원탑브이피에스 대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통신사 구분없이 사용 가능
GPS로 위치 정확도 높여

SOS에 헬스케어 더해
국민안전 위해 보급 확산되길
최종수 대표.
최종수 대표.

지난 2013년, 경북 의성 봉양면에서 수도 검침을 하던 김모 씨가 실종됐다.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던 가족의 바람과 달리 김 씨는 사건 발생 열흘 뒤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얼마 뒤 A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검침하러 들어온 여성이 갑자기 휴대전화로 통화하려는 것을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으로 알고 우발적으로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최종수 대표는 이 사건을 접하고 스마트 SOS 기기를 개발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회상했다.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구조 요청이 가능했더라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란 안타까움이 들어서다.

그가 군인과 군무원으로 25년간 군에 몸 담으며 익힌 프로그래밍 기술력에 정보통신공사업을 하면서 모은 아이디어가 개발에 밑거름으로 쓰였다.

원탑브이피에스가 지난 5월 개발 완료한 '스마트사이렌 OT-7' 제품은 유심(USIM)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방식이므로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나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OT-7을 사용할 수 있다. 연동 어플은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에 맞게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GPS 센서를 통해 수시로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확인 방식보다 정확도 면에서 뛰어나다.

타사 제품은 인근 기지국 3곳을 이용해 위치를 추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렵다. 이 방식으로는 실제 위치와 수십m~수㎞ 차이가 나기도 한다.

반면 OT-7은 GPS 센서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해 오차범위가 10m 이내에 불과하다.

OT-7을 착용한 모습. [사진=원탑브이피에스]
OT-7을 착용한 모습. [사진=원탑브이피에스]

기기의 위치정보를 토대로 경찰이나 소방대원이 수색에 나설 때 OT-7의 정확도는 수색 인력·시간 낭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OT-7은 연동된 스마트폰의 센서를 함께 활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제품을 완충하면 보통 7~10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작인 OT-6 제품이 시계와 SOS 기능을 갖고 있는 반면 새로 개발한 OT-7은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손목과 맞닿는 부분에 있는 심박 센서가 심장 박동 상태를 체크한다.

또한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므로 다양한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OT-7과 스마트폰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경우 알람이 울리는 분실 방지 기능은 물론 휴대폰 위치 확인, 셀카 리모콘, 트래킹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OT-7은 해외에서 사용하는데 편리하도록 영어나 일어에 대응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최 대표는 OT-7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관광객에게 제품을 렌탈해 준다면 해외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혼자서 외근 업무를 보는 수도·가스 검침원, 사회복지사, 우편배달부 안전 확보에도 이 제품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OT-7 개발을 위해 5명의 인력으로 2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위해 SOS 스마트 기기 보급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구조로 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스마트사이렌 시스템이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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