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자 카운팅 등으로 구분돼
4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수행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 출입자 카운팅, 대기열이 포함된 마케팅 항목이 추가된다.
KISA는 최근 KISA 서울청사에서 ‘CCTV 산업 동향 및 시험인증 설명회’를 열고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재 KISA 수석은 “민간용 지능형 CCTV 시험인증 항목으로, 기존의 배회, 침입 등 6가지 항목에 선택항목으로 ‘마케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마케팅 항목은 ‘출입자 카운팅’과 ‘대기열’로 구분된다. 이 중 출입자 카운팅의 경우 사람 몸 전체가 첫 번째 영역을 통과해 두 번째 영역으로 진입하는 사건 발생 사전 2초, 사후 2초 내에 CCTV 솔루션이 검출해내야 한다.
대기열의 경우 매장 또는 야외 가판대에 사람이 몇 명이 서 있고 얼마나 빨리 퇴장하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사람 몸 전체가 대기영역으로 입장 또는 퇴장 시 사건 발생 사전 2초, 사후 2초 내에 검출해야 한다.
KISA에서는 2016년부터 민간 분야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무료로 진행해왔으며, 올 1월부터 방위사업 분야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시작했다.
시험 인증은 총 3단계다. 먼저 배포용 영상을 통해 사전 시험을 통과하면 KISA 서울청사와 부산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에 신청해 본시험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까지 민간 분야는 총 6개 항목 중 2개 필수항목(배회, 침입)과 4개 선택항목(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중 1개 이상 선택해 총 3개 이상 항목에서 각각 90점 이상을 받아야 했고 4일부터 선택항목에 마케팅이 추가된다.
방위사업 분야의 경우 2개 필수항목(배회, 침투)과 4개 선택항목(유기, 방화·폭발, 싸움, 이상징후 감지) 중 2개 이상 선택해 총 4개 이상 항목에서 각각 90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이 완료된다. 현재까지 인증 현황은 민간이 13개, 방위사업 분야가 4개로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이 수석은 “업체들의 개발을 돕기 위해 배포용 영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험도구와 영상 검출 시간 확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12월에는 배포용 시험도구에 정상검출 및 미검출, 이벤트명 오류 및 정상검출시간 오류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채헌 TTA 수석은 CCTV 장비 시험인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TTA는 현재 IP카메라 저장장치(NVR)와 통합관제시스템(VMS)을 대상으로 시험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인증 서비스 종류는 △IP카메라, NVR 간 기능 및 상호연동 인증시험과 △여기에 공공기관용 보안 기능을 더한 인증 시험 △VMS간 상호연동 인증시험이다.
임 수석은 “현재 대부분의 시험 수요는 공공기관용 보안 인증”이라고 밝혔다. 올 1월 국정원의 요청으로 TTA가 공공기관용 보안 인증을 마련했고, 이후 국정원이 각 정부부처에 NVR 도입시 가급적 TTA 입증을 받은 제품을 활용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 총 8개 업체가 공공기관용 보안 인증에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