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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조영탁 휴넷 대표 “교육·IT 접목한 ‘에듀테크’로 승부수 띄울 것”
[리딩컴퍼니]조영탁 휴넷 대표 “교육·IT 접목한 ‘에듀테크’로 승부수 띄울 것”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10.0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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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중소기업 매칭

인공지능 적용 학습시스템 준비

경영 최우선 가치…“직원의 행복”

앞서가는 ‘워라밸’ 복지제도 실천

"에듀테크로 교육혁명을 이뤄 세상을 바꾸는 것이 휴넷의 꿈입니다."

1999년 휴넷을 설립한 조영탁 대표의 꿈은 평생학습 영역을 개척하면서 축적된 경험에 IT를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 전문기업이 목표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산업형태를 말한다.

휴넷은 기존 온라인 직무교육 이러닝 기업에서 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2016년 ‘에듀테크 교육 혁명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선포했다.

조 대표는 “에듀테크는 나의 학습 습관까지 완전히 꿰뚫어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공부를 도와줄 수 있다”며 “이런 세상이 곧 왔을 때 교육 시장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미리 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확신 아래 휴넷은 ‘에듀테크’ 기반의 서비스하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플립러닝(온라인 사전 학습),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교육, 학습 몰입도와 효과가 현저히 높아진다는 게임학습, 시험을 도와주는 스마트 패스 솔루션을 이미 선보였다. 인공지능 MBA도 수년 내 서비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전체 300명 가까이 되는 직원 중에서 80명이 IT 직원으로, 전체 직원의 30% 수준까지 올라갔다”며 “2020년에는 전체 500명의 직원 중 절반의 직원이 IT 전문가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조대표가 한참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전문 인력을 중소기업과 연결해주는 전문가매칭 플랫폼인 ‘탤런트뱅크’를 최근 선보였다.

퇴직자나 현직 전문가들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해 중소기업을 도와주자는 의미다.

조 대표는 “1년에 30대 대기업 그룹에서 나온 임원들만 해도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이 퇴직하는 순간부터 사장되는 노하우 및 지식들을 선순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탤런트 뱅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전문가 매칭을 의뢰할 수 있다. 현재 경영전략·신사업, 영업·구매, 인사·노무, 재무·회계, 마케팅, IT·디자인, 엔지니어링 등에서 3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5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류 전형과 대면 인터뷰를 거친 검증된 전문가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타 인력 매칭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학습 관리 플랫폼인 ‘랩스’도 곧 상용화 된다. 학습 데이터 표준인 xAPI(Experience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학습 플랫폼이다. 학습 빅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인공지능 학습분석, 챗봇을 활용한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나아가 개인의 역량 강화에 대한 해법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답을 줄 수 있게 된다.

1999년 설립된 휴넷은 1세대 교육기업이자 행복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기업 출신으로 휴넷을 창업한 조 대표는 '행복전도사'로 불린다. 그의 행복경영에 대한 신념은 남다르다.

그는 “행복경영은 기업의 목적이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 극대화"라며 "'남을 먼저 도우면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의미의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바탕으로 직원 행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고객 행복, 그 다음이 주주의 행복”이라며 “남을 먼저 도우면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기에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행복한 직원이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결국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넷은 '워라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5년간 근속한 직원에게 한 달간 유급의 학습 휴가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초청해 직원들에게 특강을 제공하고, 하루 1시간씩 공부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매년 해외에서 전직원이 워크숍을 한다. 오래전부터 탄력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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