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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지속 성장’ 생태계 조성해야”
[현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지속 성장’ 생태계 조성해야”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10.1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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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엔지니어링 주간행사’ 개최
산업발전 유공자 42명 포상

포럼·전시회·세미나 등 열어
기술동향 분석·미래비전 제시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18일 열린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엔지니어링산업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업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및 포럼, 전시회, 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먼저 18일 열린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엔지니어링업계 종사자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업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에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받는 사업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유능한 인재가 엔지니어링업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돼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포상과 산업설계대전 입상자 10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설영만 ㈜대한건설이엔지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박상수 ㈜금진건설 박상수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열린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에서는 서영우(현대모비스)·서종욱(현대자동차)·백상열(부산대) 연합팀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팀은 해상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파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 ‘파동 감쇠를 통한 자이로 해양 태양광 발전모듈’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지니어링 산업발전 유공자와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엔지니어링 산업발전 유공자와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에서 정재승 KAIST 교수는 ‘스마트시티, 제4차 산업혁명을 실험하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을 활용한 사례발표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증강·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설계기법 등이 시연되고 관련기술이 전시됐다.

행사 이튿날에는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에 초점을 맞춘 ‘영 프로패셔널(Young professionals)’ 세미나가 열린다.

‘미래 엔지니어를 이끈다(Leading the Engineers of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엔지니어로서 실제 경험한 사례를 청중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국내·외 엔지니어링산업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엔지니어로서 갖추어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같은 날 엔지니어링분야 전문가 그룹이 개최하는 ‘엔지니어링 포럼’도 관심을 모은다.

‘인프라 사고 조사·처분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인프라 분야 사고 시 원인 규명, 책임의 소재 및 경중 판단, 처분과 심판,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사고처리의 모든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폭넓게 논의한다.

한편 엔지니어링(활동)이란 플랜트 및 SOC 건설의 기획·타당성조사·기본계획·설계·구매조달·시험·조사·감리·유지보수 등의 활동을 통칭한다. 시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반 사업활동이 엔지니어링 분야에 포함된다.

엔지니어링기술은 △기계 △선박 △항공우주 △금속 △전기 △정보통신 △화학 △광업 △건설 △설비 △환경 △농림 △해양·수산 △산업 △원자력 등 15개 부문으로 분류된다.

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국내 엔지니어링 시장규모는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6조4959억 원에 이른다.

엔지니어링 사업자(기업 수)는 5481개다. 건설부문이 3016개사(55.0%)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 831개(15.2%), 농림 472개(8.6%)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은 세계 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시장 순위는 12위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다. 세계 225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력기술, 삼성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 12개사가 포진해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매출액, 고용인력 측면에서 글로벌기업과 비교해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 10대 글로벌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66.2%에 이르지만 국내 10대 기업은 해외매출 비중이 절반에 못 미친 45.8%에 불과하다.

이에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합리적 제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부대행사로 증강 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이 시연돼 관심을 모았다.
부대행사로 증강·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이 시연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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