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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력 있는 이통사··· 통신비 부담 고민해야
투자여력 있는 이통사··· 통신비 부담 고민해야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10.2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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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의원 주장

이통3사 현금성 자산 4조원 육박

업계 “미래먹거리 투자할 금액”

 

이통3사의 현금성 자산이 7년새 2배로 급증하며 3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여력 있는 이통사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통사에서는 현금성 자산이 많다고 통신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통3사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3조8358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0년 1조7893억원의 2.1배 수준이며 현금성 자산 증가율은 같은 기간 자산총액 증가율 45.3%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박광온 의원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통3사 가운데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현금성 자산은 1조4577억원으로 2010년 3575억원의 4.1배로 급증했다.

7년간 1조1002억원 증가하며 이통3사 현금성 자산 증가액 2조465억원의 절반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자산총액은 76.3%(14조4688억원)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았다. KT의 현금성 자산은 1조9282억원으로, 2010년 8943억원의 2.2배로 늘었으며 7년간 KT의 자산총액은 22.7%(5조4796억원)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이 4499억원으로 2010년 5375억원보다 876억원 줄었지만 2008년 501억원에 비해서는 9배에 달했다.

이통3사의 현금성 자산 증가율이 자산총액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이통사가 국민들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실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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