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통신공사 공공입찰
예정가격 사정률 분석
지난 3분기(7~9월)동안 조달청이 발주한 입찰 평균 사정률이 금액별로 99.891~100.155%, 지자체 및 교육청은 99.845~99.923% 사이를 기록하는 등 발주처와 사업 규모 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에서는 공사업체들의 입찰 분석을 돕고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3분기 정보통신 입찰 사정률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정률은 예정가격을 기초금액으로 나눈 비율로, 기초금액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복수예비가격범위 내 예정가격의 위치를 말한다.
예정가격은 원가 계산방식에 의해 산정한 기초금액을 근거로 범위 내 15개의 예비가격을 비공개로 작성한 후, 이 중 입찰자들이 많이 추첨한 4개 가격을 산술평균해 산출한다. 따라서 입찰 중에는 알 수 없다.
낙찰 1순위 자격은 예정가격에 이미 정해져 있는 투찰하한율을 곱한 낙찰하한가 이상이면서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입찰자가 얻게 된다.
따라서 발주처와 금액별로 개찰된 입찰들의 사정률 자료를 분석해 앞으로 입찰의 사정률을 예측해보는 사정률 예측은 입찰 분석의 핵심 목표다.
보고서 자료를 살펴보면 발주기관과 금액별로 평균 사정률과 분포에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수예가범위가 -2%~+2%인 조달청이 1분기에 발주된 공사 중 추정가격 8000만원 미만 공사(94건)의 평균 사정률은 100.010%,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49건)은 100.031%,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24건)은 99.891%,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4건)은 100.155%로 조사됐다. 1순위 가격 평균 사정률과는 각각 0.038%, 0.015%, 0.024%, 0.014% 차이가 났다.
추정가격별 사정률 분포를 살펴보면, 8000만원 미만 공사에서는 100.0%대에 16건으로 가장 많은 사정률이 분포됐고 100.1%대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에서는 100.0%대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에서는 99.9%대에서 가장 많이(7건) 발생했다.
지자체 및 교육청의 복수예가범위는 -3%~+3%이며 3분기 추정가격별 평균 사정률은 △8000만원 미만(567건) 99.851% △8000만원 미만 3억원 이상(187건) 99.874%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34건) 99.845%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14건) 99.923%였다.
50억원 이상 공사는 발주되지 않았으며, 1순위 평균과는 순서대로 각각 0.107%, 0.019%, 0.019%, 0.006% 차이가 났다.
지자체 및 교육청의 8000만원 미만 공사의 예정가격 사정률 빈도는 99.6%, 99.9%, 100.2%대에서 모두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8000만원 이상 3억원 이상의 경우 100.3%대에서 23건으로 최고 빈도를 보였고, 100.1%대가 1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에서는 99.8%와 100.5%에서 7건이 발생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2%~+2% 범위에서 평균 사정률은 △8000만원 미만(1건) 99.840%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5건) 99.902%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14건) 99.941%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7건) 100.023%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3건) 100.258%로 나타났다. 1순위 평균과는 각각 순서대로 0.002%, 0.003%, 0.011%, 0.004%, 0.027% 차이가 났다.
한국전력공사(-2~+2%)의 경우 평균 사정률은 △8000만원 미만(29건) 100.105%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33건) 99.879%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3건) 99.554%로 확인됐다. 1순위와는 각각 0.030%, 0.006%, 0.016% 차이가 났으며 10억원 이상 공사는 발주되지 않았다.
한전이 발주한 8000만원 미만 공사에서는 100.6%대(7건)가 사정률 최고 빈도를 보였고 99.8%(5건)가 뒤를 이었다.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에서는 99.8%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군 관련 기관(-3%~+3%)의 경우 평균 사정률은 △8000만원 미만(51건) 99.537%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3건) 99.392%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3건) 99.642%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2건) 98.294%로 나타났다. 50억원 이상은 발주되지 않았으며 1순위 평균과는 각각 순서대로 0.046%, 0.004%, 0.005%, 0.001% 차이를 보였다. 8000만원 미만 공사에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인 구간은 99.1%(6건)이다.
한국농어촌공사(-2~+2%)의 금액별 예정가격 평균 사정률은 △8000만원 미만(21건) 99.925%, △80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4건) 100.119%다. 3억원 이상 공사는 발주되지 않았고, 1순위 평균과는 각각 0.195%, 0.005% 차이를 보였다.
농어촌공사의 8000만원 미만 공사의 사정률에서는 99.9% 구간(5건)이 최고 빈도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ici.re.kr)-발주동향 분석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