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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초고화질 영화 30초면 다운…‘10기가 시대’ 활짝
[이슈]초고화질 영화 30초면 다운…‘10기가 시대’ 활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10.3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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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배 빠른 인터넷 상용화

서울과 6대 광역시 먼저 선보여

VR콘텐츠도 끊김 없이 즐겨

이달말 1.7Gbps 와이파이 출시

1인 방송·혁신 서비스 촉매 기대

5G 조기 구축에도 기여
KT '10기가 인터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10기가 인터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가정에서도 최고 10G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최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일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10월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한 지 4년 만이다.

10기가 인터넷은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 받을 때 모두 최고 10Gbps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가 인터넷(최고 속도 1Gbps)보다 최대 10배 빠르다.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내려받을 때 100Mbps 인터넷은 약 45분, 1기가 인터넷은 약 4분30초가 걸리지만, 10기가 인터넷은 약 30초가 걸린다.

대용량 콘텐츠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안방에서 끊김 없이 체험하고, 초고화질 영상을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여러 기기에서 끊김 없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필재 KT 부사장은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광시설(FTTH-R)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제공지역(커버리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0기가 인터넷(유선), 5G(무선)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9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이 5G 전국망 조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조사, 장비사, 제휴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10기가 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11월 말에는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를 출시한다. 이어 내년 9월에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으로 최고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WW2)’에 적용된 메시(Mesh) 기술은 최적의 주파수로 공유기를 자동 연결해 끊김 없이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0기가 와이파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9월에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으로 최고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B2B 전용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10기가 인터넷에 기반 한 공공 와이파이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 10기가 인터넷은 △10기가(월 11만원) △5기가(월 8만2500원, 최고 속도 5Gbps) △2.5기가(월 6만500원, 최고 속도 2.5Gbps)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할인을 받으면 4만4000원∼8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하면 월 이용료는 3만8천500원∼7만7000원으로 떨어진다.

이필재 부사장은 "1인 미디어 시장이 크면서 지금은 1기가 인터넷에 맞춰 서비스가 만들어지지만 앞으로 10기가 인터넷에 맞춘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용자는 주로 5G로 보지만 편집자나 생산자는 작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대부분 유선을 쓴다"며 "10기가 인터넷과 5G는 상호 보완하며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가구당 2.5기가, 단말별 1기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기가 프리미엄)를 5월부터 시작했다. 기가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가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가량 빠른 인터넷 서비스다.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 기술을 적용해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제공한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5배 빠른 5기가 인터넷 서비스와 10배가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0년까지 100Gbps 이상 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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