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싱 범죄가 지난해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에 대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3분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는 3분기 동안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난 주요 범죄와 실제 검거사례, 예방정보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범죄는 지난해 대비 7.1%인 7172건이 늘었다. 특히 피싱 범죄의 경우 지난해 392건보다 3배가 넘는 1195건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생활화가 됨에 따라, 누구나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상통화, 사물인터넷(IoT) 관련 범죄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종 사이버범죄가 다수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범죄의 세부적인 수법들과 실제 검거사례, 예방방법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향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간해 최신 사이버범죄 정보 및 예방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민간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분석보고서는 경찰청 웹사이트(www.police.go.kr) 및 공식 블로그(polinlove.tistory.com)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