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형 기기 3만개무상 제공
AI 접목 기술 개발 박차
가족·지인에게 실시간 위치 알려주는 '안심 귀가' 기능으로 안전도를 높이고 기사들의 안전한 콜잡이 돕기 위한 버튼형 기기 3만개를 무상 제공하는 등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맵 택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능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