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분석]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신규채용 꺼려
[분석]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신규채용 꺼려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11.1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 중앙회 실태조사
인력난 해결 어려움 호소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영세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2010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과 근로시간, 임금 등에 대한 ‘일자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정부의 일시적인 지원으로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경기불안과 인건비 부담 가중 등의 사유로 올 하반기에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근로자가 ‘정년 전 이직하는 이유’와 ‘인력난이 지속되는 이유’로 “급여·복지수준이 낮아서”를 꼽았다. 만성적인 구인난이 결국 자력으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처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결국 고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건비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최근 노동안정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노동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유연성을 합리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일자리의 질에 초점을 맞춘 급격한 노동정책의 변화는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결국 영세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변화시켜 기업이 개별적인 여건과 환경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