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광장 및 평화누리 일대
장단콩은 옛부터 임금에게 진상했던 귀한 농산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백목'을 탄생시킨
콩의 본고장 장단면에서 열리는 장단콩축제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쌀만큼 중요한 농산물을 꼽으라면 당연 콩이다. 장을 담그고 기름을 짜는 데 쓰인다.
콩은 원산지가 한반도와 만주인만큼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된다. 여러 지역 콩 중에 파주 장단콩이 가장 유명하다.
장단콩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장단면 지역 재래콩 중에서 '장단백목'이란 콩을 골라 전국에 보급한데서 유래했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키운 콩을 아우르는 이름이 바로 장단콩이다.
그래서 파주에서는 매년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콩 수확시기에 맞춰 파주장단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23일부터 3일간 임진각 광장 및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파주장단콩과 관련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연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알콩마당, 달콩마당, 놀콩마당, 살콩마당 등이 마련돼 관람객과 생산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놀콩마당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꼬마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장단콩오색가래떡 나누기 등 관람객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달콩마당은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프로그램이다. 맷돌로 갈아낸 콩물로 두부 만들기, 향토음식 전문점, 먹거리 마당은 콩과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파주 장단콩은 농산물 우수 관리인증을 획득한 파주 대표 특산물 중 하나다.
콩의 원산지에서 열리는 축제답게 관람객은 파주장단콩전시장, 장단콩요리 경연대회 전시관에서 장단콩에 대한 역사와 장류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