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연말모임에서 기억에 남는 멋진 건배사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서면 건배사가 산으로 가고 만다.
곧 다가올 연말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배사 하나쯤은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건배사는 모임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 센스 있는 건배사를 한 사람은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자신을 돋보이게 만든다.
사실 멋진 건배사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전에 모임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터넷에서 누구나 다 아는 건배사를 찾는 것보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상황에 어울리는, 진심이 묻어나는 건배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식자리의 건배사 강요는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건배사를 억지로 강요하고 강요받는 문화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건배사를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진심을 담은 건배사면 충분하다. 건배사 제의를 받으면 손사레 치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고 자신의 평가도 낮아지게 된다. 할 말이 없을 경우 곧바로 구호를 외쳐도 된다.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장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건배사 만능 공식을 소개하며 ‘사.이.다’를 강조했다. 그는 "공식적인 송년 모임에서는 인사와 감사를 표현한 뒤 모임이야기나 하고싶은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된다"며 "마지막으로 결심, 다짐말인 ~합시다, ~하겠습니다 등의 구호로 마무리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