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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R&D로 미래 먹거리 확보 [상] 5G 융복합·양자통신, 국가 경쟁력 확보 ‘주춧돌’
ICT R&D로 미래 먹거리 확보 [상] 5G 융복합·양자통신, 국가 경쟁력 확보 ‘주춧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12.0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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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IITP, 15개 핵심기술 과제 선정

5G·위성통신 융복합 서비스 확보 중점 추진

양자 컴퓨팅 추격형 연구로 선진국 수준 도약

전 세계로 불어닥친 4차산업혁명은 국가 번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여 고품질·고성능의 상품을 만드는 혁신을 이뤄야 국제 무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분야별 주요 핵심기술 설정 및 기술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등을 주요 골자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차세대 통신

정부는 '언제나·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한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 환경에 '무엇이나'를 추가한 지능형 네트워크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차세대 통신 기술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이종 기기간 연결 기술과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전파 기술도 포함된다.

미·일·EU·중 등 주요국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한 예다.

정부는 5G 이동통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초연결 지능화 기반 모바일 융복합 서비스, 5G 이동통신 시험·인증 서비스, 이동형 고효율 무선통신기술,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등을 중점으로 R&D를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저지연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엣지컴퓨팅 기술, 광전달 및 전송 시스템 기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용 소자·부품 기술 등을 R&D 대상 기술로 정했다.

전파위성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지능형 전파 센싱 기술, 지능형 주파수 공동사용 기술, 전파환경 보호 기술, 미래위성항법 시스템 및 활용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양자정보통신

양자통신은 지극히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신이다.

여러 상태가 공존하는 중첩성, 양자 간에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는 얽힘, 측정된 값을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성 등 양자는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양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여러 연구 중에서도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이 특히 활발하다. 가장 빨리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민간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양자암호통신의 고속·장거리화 등 원천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자 컴퓨터는 국내 연구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선진국을 추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자센서·이미징 분야도 기술 개발이 시작됐다. 양자측정 기술은 양자기술 전반에 걸쳐있어 핵심적인 공통 기반기술을 위주로 연구를 추진한다.

단일 광자 발생 및 검출을 높은 정확도로 실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진국 수준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계가 인간을 대신해 상황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인공지능(AI)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지능력, 학습능력, 추론능력, 이해능력이 필요하다.

한편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초대용량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AI와 함께 주목받는다.

AI가 학습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가 하면, 빅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AI를 이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정부는 비지도 학습 AI 기술, 인간·AI 협업 기술, 설명 가능한 AI 기술, AI 한계 극복을 위한 신기술 개발로 현재의 AI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핵심 기반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종·이종 복합 빅데이터 통합 처리, 빅데이터 분석 지능화, 빅데이터 품질관리 및 거래·유통, 분산데이터 연결·분석 플랫폼 기술 등이 다.

■SW·컴퓨팅·클라우드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유·무형 인프라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SW)가 필수적이다.

서버·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도 필요하다.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면서 고성능, 대용량, 고신뢰 컴퓨터 시스템 개발 필요성도 커진다.

정부는 차세대 운영체제,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 자동 프로그래밍 기술, SW 안전성 보장 기술 등으로 SW 분야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클라우드 분야 R&D 기술로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클라우드 가상 실행환경 기술, HW융합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등을 선정했다.

컴퓨팅 시스템 산업 발전을 위해 AI 서비스용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 차세대 메모리 기반 컴퓨팅시스템 기술,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운용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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