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종합경기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3으로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 전망BSI 또한 99로 11월 실적BSI와 비교했을 때 악화될 전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실적BSI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응답 결과 대기업과(60.0%), 중소기업(67.4%) 모두 내수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적BSI는 ICT산업 부문별로 악화요인의 차이는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 내수 60.0%, 수출 26.7%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가 67.4%, 경쟁심화 17.4%, 계절적 요인 14.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전망BSI는 99로 11월 실적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의 경우 내수 53.8%, 수출 46.2% 순으로 악화 요인을 꼽았으며, 중소기업은 내수 66.0%, 경쟁심화 19.4% 순으로 응답했다.
결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정보통신방송기기 분야에서는 자금지원 확대(62.5%), 세금감면지원(61.2%),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50.1%)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의 경우 세금감면지원(65.9%), 자금지원 확대(63.8%), 인력정책지원(52.4%) 순으로 응답했으며 소프트웨어의 경우 자금지원 확대(68.9%), 세금감면지원(65.7%), 인력정책지원(58.6%) 순이었다. 세 분야 모두 자금지원과 세금감면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 경영 부문에서의 재무적인 뒷받침을 주문했다.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방송기기는 빅데이터(41.9%), 인공지능(36.7%), 5G 이동통신(36.2%) 관련 중장기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의 경우 빅데이터(46.7%), 디지털콘텐츠(43.2%), 사물인터넷(35.4%), 소프트웨어의 경우 빅데이터(45.5%), 클라우드(34.6%), 디지털콘텐츠(33.4%)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산업 분야 16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