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세먼지 국민포럼 개최 예정
재난 수준 이른 이슈 해결 나서 방침
미세먼지 등 과학기술 뉴스 4건, 연구개발 성과 6건이 2018년 대한민국이 주목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는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와 서면 심의를 거치고, 과학기술계 인사 및 일반국민 총 7831명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은 2019년 정부 R&D 예산 2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최신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내년도 우리나라 연구개발 활동을 전망하기 위한 취지로 수행됐다.
2018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아래와 같이 각각 ‘과학기술 이슈’ 부문 4건과 ‘연구개발 성과’ 부문 6건의 총 10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과학기술계가 나섰다 ▲플라스틱의 역습 ▲누리호 엔진 시험 발사 성공, 대한민국 우주개발 청신호 ▲탈원전·신재생에너지 관련 갈등과 에너지 믹스 논란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는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폐플라스틱 분해 가능한 기술 개발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3차원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기술 확보 ▲내구성 2배 성능의 리튬금속-이온전지 개발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활용한 치매 예측 기술 의료기기 허가 획득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올해는 과학기술 이슈 부문과 연구개발 성과 부문의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에 과학기술인(과기이슈 40%, 연구개발 60%)과 일반국민(과기이슈 60%, 연구개발 40%)의 가중치를 각각 다르게 적용했다. 최종 선정에는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가 60%,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가 40% 반영됐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가칭)플라스틱 이슈 포럼’, ‘미세먼지 국민포럼’ 등을 연속 기획 시리즈로 개최해 플라스틱, 미세먼지 등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른 이슈 해결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면서 “과학기술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이들 이슈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체계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