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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책임경영이 세계적 음향기술 개발 원동력"
"섬김·책임경영이 세계적 음향기술 개발 원동력"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12.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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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주)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

4세대 음향장비 상용화 쾌거
지속적 R&D·투자 결실

글로벌 시장 진출 '눈앞'
"사회 이롭게 하는 사업할 것"
주기철 (주)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주기철 (주)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새해에 대한 기대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어제의 성공보다 올해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정보통신 기업이 있어 만나봤다. 바로 고객사랑, 정직, 도전, 겸손, 가치, 인격, 재능, 공유의 8대 핵심가치를 기조로 '섬김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신안정보통신(대표이사 주을목, 주기철)이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액 197억에 빛나는 신안정보통신은 통신공사뿐만 아니라 전기공사 사업분야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빌딩자동화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분야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분야와 전파교란기 등을 다루는 특수보안 사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KT 와이브로 건설, 기지국 설치 및 유지보수, 한국철도공사 통신설비신설공사 및 한국전파기지국 철탑 건설, 경기도 의왕시 버스정보시스템(BIS) 확충사업, KBS 방송VTR 및 TV FM, DMB 설치 공사, 우리은행 전 지점에 365코너 에어컨 제어 시스템 설치 등 굵직한 공사를 수주했고, 육·해·공군 본부에 실내 무선 통신 전파 교란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과천교회에 자체 개발한 음파장 중첩기술(WFS)을 적용한 음향 및 영상 장비인 로움(ROUM) 시스템을 제조·설치했다.

특히 최근 독자 개발한 로움 시스템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통신공사 사업분야와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로움 시스템은 최근 주기철 대표와 음향연구소장인 코넬리우스 브라터(Cornelius Bradter) 박사가 공동 개발한 4세대 음향 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열린 '오디오 엔지니어링 소사이어티(AES)' 컨벤션에 초대돼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력이 적용됐다.

 

신안정보통신이 개발한 로움(ROUM) 수평어레이 스피커. [사진=신안정보통신]
신안정보통신이 개발한 로움(ROUM) 수평어레이 스피커. [사진=신안정보통신]

로움 시스템은 수평으로 설치된 수십~수백 개의 스피커가 파면 합성(WFS) 방식을 통해 하나의 음원 파면을 만들어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리를 형성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소수의 사람만 소리의 방향성 및 위치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나, 로움 시스템에서는 수평형 어레이 기술을 통해 공간 내 전좌석에서 방향감 및 입체감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빛나는 성과의 뒤에는 '인고의 과정'이 있었다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독일 연구소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이 어려움을 겪자 개발 단계에서 함께 했던 이들이 손실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떠나갔다. 그러한 상황에서 소위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극심한 손실을 감당하며 수년간 계속적으로 개발에 매진했더니 어느 순간 기술이 우리 기술이 돼서 와 있었다."

음향시스템 로움(ROUM)이 적용된 과천교회 내부 전경. [사진=신안정보통신]
음향시스템 로움(ROUM)이 적용된 과천교회 내부 전경. [사진=신안정보통신]

신안정보통신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지역 발전 헌신, 봉사 공로로 군포시장 표창을 받은 것은 물론 2013년에는 군포시 노인복지관으로부터 군포시 저소득 노인복지 증진 기여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사업과 사업. 사람과 사람의 만남 가운데 유익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게 저의 경영철학이고, 사업을 통해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고 느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기업이 커질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신안정보통신은 현재 코넬리우스 브라터 연구소장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장학금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중견기업 대표로서 정부 정책에 아쉬운 점은 없을까.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이 순수하게 기술 개발하는 분들한테 기여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좀비기업으로 흘러가는 경우들이 아직도 종종 목격된다. 서류작업이나 재무제표 인증에서 나아가 기업의 잠재적 역량과 기술력을 검증해 지원해주는 전문 기관을 조직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기철 (주)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주기철 (주)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진=박광하 기자]

2019년에도 신안정보통신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3~4년 동안 진행한 R&D와 투자의 열매를 거두는 한 해, 이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는 게 올해 목표다. 지금까지 그랬듯 계속 국내·외 가리지 않고 여러 프로젝트에 계속적으로 도전할 거다." 섬김과 도전정신으로 더욱더 성장할 신안정보통신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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