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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일자리 창출·글로벌 진출·기술혁신 기반 마련”
[인터뷰]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일자리 창출·글로벌 진출·기술혁신 기반 마련”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1.0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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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 기업 GDP의 20% 담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에 기여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선제 대응

업종 융합, 신사업 발굴 필요


임기 마무리 후 기업인으로 복귀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사진=박광하 기자]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사진=박광하 기자]

지난 6대에 이어, 8대 이노비즈협회장을 맡아 4차 산업혁명 대응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성명기 회장.

그는 '혁신, 그리고 따뜻한 동행'이란 슬로건으로 협회 회원사가 끈끈한 정으로 뭉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일조를 해 회원사들로부터 신망을 두텁게 받고 있다.

2017년부터 맡아왔던 이노비즈협회장의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말을 경청하고 회원사 및 협회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 나갈 방침이다.

성 회장을 만나 그동안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 및 이노비즈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길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노비즈협회는 어떤 곳인지.

-이노비즈협회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집합체입니다.

우수한 제품 개발로 사업의 기반을 쌓은 후 자금 조달이나 제휴 등으로 일거에 해외진출까지 이루는 스케일업(Scale-up) 기업의 대표격으로 창업·벤처에서 중견·글로벌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기업은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등에서 중소제조업 대비 3배 이상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2010년부터 지난 해 까지 8년간 총 26만7000여개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오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노비즈 기업 관리기관으로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으로 지원 중입니다.

이노비즈 제도 운영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위탁사업 수행, 이노비즈 기업의 국내외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및 경영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실천 계획이 있다면.

-정부가 밝힌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맞춰 이노비즈 기업들의 생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확대를 선도적으로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 기업들이 모인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협회 자체적으로 결성해 관련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대책에 맞춰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 발대식을 가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되고 전문화된 중소기업형 표준모델을 수립하고 이노비즈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수요기업을 발굴·선정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는 등 실질적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 차원의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과 이노비즈 기업 중심의 민간주도 자발적 혁신이 더해져 나타날 혁신성장 성과를 지켜봐 주십시오.

 

▲협회장을 맡으며 수행한 일은.

-취임 후 이노비즈 기업들의 미래지향적인 방향 설정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기업이 국내 GDP 20% 담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에 기여해 국가경제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글로벌 진출, 기술혁신 3가지를 중점 지원 중입니다.

우선 일자리창출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으로 청년층의 장기재직 및 고용안정성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기업 기술인력 수요에 맞춰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기술·기능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연계를 진행하는 등 약 1만5000여개 양질의 일자리 지원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협회는 정부와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기술교류센터를 설치하고 연 10회 이상의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이노비즈 기업의 기술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 기술 중심 해외진출을 지원 중입니다.

끊임없이 혁신성장하는 이노비즈 기업은 미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협회는 이들과 함께 항상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제 더 이상 기업 혼자서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업종 및 기업 간 융합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조업이 70% 이상인 이노비즈 기업도 이에 대응해 이미 보유한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기술 간 교류와 협력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야 합니다.

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제조기반의 이노비즈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매개로 융·복합 기술교류 활성화를 추진, 19건 실계약과 2578억원 계약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정보통신산업도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해 신사업 발굴 및 신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 창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협회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플랫폼도 결국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통신산업과 산업용 컨트롤러,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등의 하드웨어 기반 제조업 간 협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 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활동 계획이 있다면.

-오는 2월 임기가 끝나는데 2017년부터 맡아왔던 이노비즈협회장의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지난 6대에 이어, 8대 협회장을 맡으면서 4차산업혁명 대응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부족하지만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노비즈 기업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 명의 이노비즈 기업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시원섭섭한 느낌도 듭니다.

지난 2년간의 외유에서 벗어나 이제는 여의시스템의 대표로 회사가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전념할 예정입니다. 이미 여의시스템은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 참여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랑스런 이노비즈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노비즈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인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주요 경제정책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주역은 바로 중소기업으로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함께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말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생산 혁신에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기업도 어려울수록 혁신에 투자하는 것만이 성장의 지름길이 된다는 생각으로 R&D 투자와 인재 투자 등 스스로 신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중소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노비즈 기업과 같은 도전적인 기업가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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