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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별곡] 신년 산행 - 기도발 좋은 명당처
[산행별곡] 신년 산행 - 기도발 좋은 명당처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9.01.10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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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1월달 만큼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해가 뜨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저마다 새해 소망과 희망을 기원하며 힘차게 출발할 것을 다짐한다.

무언가를 기대하고 바라며 소원을 빌기 위해 몰려드는 명소 중 해수관음 성지를 소개한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을 꼽아왔다.

우리 전통 신앙인 용왕기도에서 유래한 해수관음 성지는 불교가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토속신앙인 용왕기도가 불교와 융합해 해수관음보살로 바뀌게 됐다.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바다에서 꿈틀거리는 커다란 용의 등에 올라타 서 있는 모습은 해수관음을 상징하는 대표적 그림이다.

동해의 양양군 오봉산에 위치한 홍련암은 낙산사에 위치하고 있다.

낙산사는 신라의 의상대가사 세운 천년고찰이다. 홍련암은 천연동굴 위에 지은 낙산사의 부속 암자로 의상대사가 붉은 연꽃 속 관음보살을 봤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암자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의 앞뒤가 각각 형식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불전에 앉으면 관음굴에서 치는 파도소리가 바닥을 울리며 몸으로 전해진다.

서해의 강화군 석모도 낙가산 중턱에 위치한 보문사는 635년 신라 선덕여왕시대의 절이다.

낙가산은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낙가산을 줄인 말이다. 이 절의 마애석불좌상 앞에서 기도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해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남해의 금산 기암절벽에 위치한 보리암은 68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보리암에서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고 감사하다는 뜻에서 1660년에 현종이 이곳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으로 금산이라고 개칭했다.

여수 금오산에 위치한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향일암에눈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그 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뒷편 큰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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