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소 뒤 이어
최근 대형 재난 및 사고 정보를 국가가 통합·관리해 신속하게 해당지역에 통보하는 방송통신 기술 출원이 최근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재난 방송 기술 관련 특허가 꾸준히 출원되고 있으며 내국인 출원은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최근 6년간 내국인이 출원한 284건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148건(52%), 개인 88건(31%), 대학교 및 연구소 37건(13%), 대기업 11건(4%)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출원이 중소기업 및 개인을 통해 이뤄졌다.
세부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시설 및 장비 분야가 128건(45%), 재난 정보 전송을 위한 방송통신 기술 분야가 119건(42%), 재난 방송 수신 단말 분야가 31건(11%)으로 나타났다.
재난 방송은 신속함이 그 생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에서 재난 방송망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부터 중부권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재난 방송 기술은 재난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표적 4차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등과 접목돼 지능화된 재난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또한 국가 재난 방송망과 지역 및 기관별 재난 방송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재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재난 방송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대형 재난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통합 관리형 국가 재난 방송 체계를 갖춰 대형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차 산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되므로, 정부 및 관련 업체들이 협력해 기술 개발 및 우수 특허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