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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 1분기 경기 '갑갑'
정보통신공사업 1분기 경기 '갑갑'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1.14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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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경기실사지수 73.7
공사 감소·최저임금 인상
5G 본격 구축 지연 등 영향
*자료: KICA·KICI

정보통신공사업계는 1분기 경기에 대해 지난해보다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와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최근 올해 1분기에 대한 공사업계의 경기전망치는 7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실사지수(BSI)는 해당 분야 경영자들에게 경기에 관한 설문을 조사한 다음 지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인 경우 과반의 경영자들이 경기가 낙관적으로, 100 미만은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가 높거나 낮을수록 낙관적 혹은 비관적으로 평가한 경영자가 많음을 시사한다.

KICA·KICI는 정보통신공사업체 대표 266명을 대상으로 4분기 경기 평가 및 올해 1분기 경기 전망, 경영애로사항 등 11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전망은 73.7이며, 지난해 4분기 경기 평가(76.3)에 비해 2.6p 하락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기별 경기 전망이 79.6~84.8 사이에서 형성됐음을 감안할 때 올 1분기 경기에 대한 공사업계의 낮아진 기대감을 체감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한 민간 공사 발주 감소 및 최저임금 인상, 5G 본격 구축 지연으로 인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신규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형 SOC예산을 조기 투입 계획에 따라 올해 각 지역별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사 발주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간 부문의 발주량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국내 경기의 영향으로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10.9% 증액된 올해의 최저임금(8350원)의 여파와 국내 금리 인상(1.5%→1.75%) 등도 경영자들에게는 무시 못할 이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상용화가 시작된 5G 관련 인프라는 기존에 설비된 망을 재활용하는 방식(NSA)으로 설치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별 수익률을 고려한 연차별로 점진적인 설비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의 시설공사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5G 관련 신규설비 공동구축과 기존설비 공동 활용 방침에 따라 초기 단계에는 신규 기지국 및 광케이블 대규모 투자가 더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평가는 지난해 3분기 경기 평가 대비 2.6p 하락한 76.3으로 조사됐다.

4분기 경기 전망지수는 83.8로 집계돼 업계는 긍정적인 경기를 전망했으나, 실제 경기에 대한 평가는 전망치보다 8.5p 낮아 실제 4분기 경기는 기대에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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