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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설계·감리가 나갈 방향 (하)
정보통신설계·감리가 나갈 방향 (하)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1.14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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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헬리오시티 정보통신감리단장
세광TEC전무·정보통신기술사

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산업분야로 건축분야를 들 수 있다.

특히 건축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접목으로 콘크리트 위주의 토건(土建) 중심에서 AI, IoT, Cloud, Big Data, Mobile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의해 건물이 지능을 갖고서 거주자와 근무자들에게 쾌적한 삶의 공간과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스마트 빌딩으로 발전됨으로써 ICT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스마트 카로 발전해나감에 따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테슬라, 구글, 우버로 옮겨가는 상황처럼, 건축분야에서도 그런 유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미 구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도시를 실험실로 삼아 대도시에 적용할 스마트 시티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과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서비스로 시작한 우버(Uber)는 자율주행차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2019년 상반기 상장시 우버의 예상 싯가 총액(1200억$)이 세계자동차 업계의 대표 주자인 GM과 포드의 싯가 총액을 합친 것을 추월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동 서비스 솔루션(Mobility Service Solution)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불리기를 원한다. 4차 산업혁명이 전통적인 제조사를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건설사들도 거주자와 근무자들에게 스마트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 솔루션 회사로 변화되어 나갈 것이다.

이제는 건축산업의 중심이 더 이상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다. 건물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AICBM(AI + IoT+ Cloud + Big Data + Mobile)이 적용되어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의 생각을 읽어서 왕(王)처럼 모시는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CBM이 기존 산업에 적용되어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는 원리를 건축산업에 적용해본다. 건물 구조체 속이나 생활 환경 속에 내장된 IoT센서가 센싱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 데이터를 센터에 위치하는 클라우드로 보내면, 그곳에서 빅데이터가 형성된다.

이 빅데이터는 AI에 의해 분석 처리되어 건물내 거주자나 근무자들에게 의미를 갖는 정보로 최적화되어 건물 구조체의 이상여부 진단과 건물관리의 효율화, 거주자나 근무자에게 최적으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은 이들 구성 요소간을 연결하고 초연결 사회(Hyper-connectivity Society)를 형성하므로 사람간의 연결은 물론, 사물과 사물들을 연결하여 모든 사물이 지혜를 갖는 만물 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 시대를 열어간다.

이런 AICBM적용 모델이 기존 산업이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되는 전형적인 양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마트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은 우리 생활 곳곳과 모든 산업 분야로 스며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건물내부 ICT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정보통신 설계·감리분야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의 합리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정보통신공사업법의 개정과 ‘정보통신기술진흥법’과 같은 새로운 법 제정을 통해 정보통신설계·감리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립하여 정보통신 엔지니어와 감리원들이 역할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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