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는 모든 언론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기사화 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 그런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 화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는 듯하다.
블록체인은 SNS가 발달하는 세상에서 오프라인의 특성을 온라인에 접목 된 비즈니스다. 상당히 신뢰할 수 있으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블록체인이란 많은 구성원(노드)들이 서로 인정해주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 아무개란 사람이 착한사람이다” 라는 말을 했을 때 김 아무개를 아는 사람 중 대부분이 “맞다”라고 하면 김 아무개는 착한사람이 되는 것처럼 사이버 상에서도 동일하게 검증하여 사실로 인정받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김 아무개가 착한사람입니까?”라고 물어볼 때 김 아무개를 알더라도 “맞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길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줄때도 받는 사람보다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좀 더 많은 사람이 받아가도록 사탕을 넣어준다.
이렇듯 온라인에서도 “김 아무개가 착한사람 맞나요?”라고 할 때 “맞아요” 또는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구성원(노드)에게는 사탕을 주는데 이런 것이 코인 즉 가상화폐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런 사탕을 주지 않아도 되는 곳이 있다. 군대 내무반의 경우 “김 상병이 착한사람입니까?” 라고 물으면 전 내무반원들이 일제히 대답을 한다.
이러한 폐쇄적이고 제한된 집단에서는 사탕이 필요 없다. 이런 서비스 모델을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고 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어떤 이들은 코인 없는 블록체인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코인이란 개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들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사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 서비스 되는 부분으로 보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더 먼저 상용화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항만물류에 활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발급 서비스’를 구축해 부산항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글로벌 IT업체 IBM도 미국 유통점 월마트의 물류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였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구성원의 51%를 짧은 시간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기에 데이터의 무결성을 근본으로 서비스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프로세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며 상당히 많은 부분이 블록체인으로 시스템이 진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모든 구성원(노드)이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념에서 시작되기에 공개하기 싫은 데이터 이거나 용량이 큰 데이터는 100% 블록체인으로 서비스하기에는 불가능하다.
간단한 거래 데이터만 보관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지갑 전체를 다운받으면 100GByte가 넘는 용량이 된다.
또한 공유하고 싶지 않은 데이터도 존재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전 산업분야에 적용되기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