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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미용기기 개인용 소형화 성공...탁월한 품질 자신"
"의료용 미용기기 개인용 소형화 성공...탁월한 품질 자신"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1.2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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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주)쉬엔비 대표이사

고주파 마이크로침 적용
비바체, 미국 판매 1위

지난해 해외매출 2배 성장
성과급 지급에 큰 보람

도전·열정·신뢰로 노력
협업으로 위기 돌파구 찾아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에 다양한 미용기기가 시중에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막상 직접 사용해보면 이렇다 할 효과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앞으로 제품에서 '셀킷(Selkit)이라는 브랜드를 확인한다면, 효과에 대한 의심은 내려놓고 구매해도 좋을 듯하다.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 등지에 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쉬엔비(Shenb)에서 기술력을 집약해 소형화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피부과 시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강선영 쉬엔비 대표의 말이다.

 

강선영 (주)쉬엔비 대표이사.
강선영 (주)쉬엔비 대표이사.

 

쉬엔비는 운동선수 출신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강선영 대표에 의해 1999년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로 설립됐다. 2001년 병원용 다이아몬드 필링기를 개발했으며, 이후 냉동치료장치인 쿨라인, 집속초음파 장치인 돌체, 마이크로침 고주파(Micro-Needle RF) 장비인 비바체와 오닉스, 최근 개발한 듀얼 플라즈마 피부치료 장치인 플라듀오까지 개발·출시했다.

쉴 새 없이 출시된 쉬엔비의 기기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70% 정도다. "2017년 대비 작년 해외매출이 2배 정도 성장했다. 2011년 9000만원으로 시작한 해외 매출이 매년 20~30% 성장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다." 강 대표의 말이다.

성과는 화려하지만 시작은 초라했다. 강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친한 대표님께 부탁을 드려 그 분 부스 옆에서 카탈로그를 돌리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영업을 한다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첫 거래처를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쉬엔비는 2017년 300만불 수출탑 및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쉬엔비의 주력제품은 병원용 미용 의료기기인 비바체(Vivace)와 개인용 복합 바디관리 제품인 소마(Soma) 등이 있다.

쉬엔비가 개발한 가정용 바디관리기 '소마(soma)’ [사진=쉬엔비]

국내에서도 모공·흉터 시술 기기로 유명한 비바체는 해외 판매 주력제품이다. "쉬엔비의 핵심 기술인 고주파를 36개 마이크로침을 통해 피부 속으로 전달해 피부 탄력 및 모공 축소, 주름 개선 및 미백 등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동종 제품으로는 두 번째로 승인을 받았으며, 고주파 마이크로니들 장비 분야에서 미국 판매 1위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용 전문가 네트워크(Aesthetic Everything)에서 선정한 2018년 최고의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인용 체형관리기 소마는 쉬엔비의 병원용 기기인 '네미시스(Nemesis)'를 소형화한 제품이다. 고주파와 석션, LED 복합 관리를 통해 지방 분해 및 탄력, 피부결 개선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는 물론 유럽 통합규격 인증(CE), 미 FDA에 등록됐으며, 국내 홈쇼핑을 통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그것도 제조사를 이끄는 여성 대표로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직원 관리나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여성 CEO라고 순하게만 보는 부분들이 많았다. 경쟁업체와의 협업 관계 형성이나 인적 네트워크에 있어서도 소외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들을 타개하기 위해 더 강하고 열정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여성 CEO만의 강점이다."

가정용 피부관리기'루미(rumi)’ [사진=쉬엔비]

강 대표에게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은 지난해라고. "자체 개발한 기기들이 병원 치료에 사용되는 것도 큰 보람이었지만, 매출이 크게 올라 직원들에게 공약했던 성과급을 지급한 지난해 사업하면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

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위기와 기회에 놓인 정보통신공사업체를 향해 '협업'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어렵다고 다른 직종으로 옮기기보다는, 공사업체마다 가지고 계신 기술과 장점들을 잘 모아보시면 새로운 제품이나 매출이 창출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본다."

강 대표는 현장 근무가 잦은 통신업계 종사자들의 피부 관리에 대해서는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자외선차단제도 발라야 한다"며 "거기에 더해 부지런히 저희 기기를 사용하신다면 분명히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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