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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촉발 핵심 동력으로 부상
[기획]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촉발 핵심 동력으로 부상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1.2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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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 제조, 의료 분야에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강화 전망

 

주요국 기술 주도권 잡기 돌입

중국 정부 전폭지원으로 두각

 

일자리 감소 윤리적 문제 고민

AI 발달 사회변화 대비 필요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신기술이 아닌 산업·사회 구조의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오는 혁신 기술이자 범용 기술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융합해 전 산업분야에서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일조 하면서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업 IDC는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올해 310억달러 오는 2022년에는 1132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산업 간 융합이 촉진되면 폭발적으로 더 성장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국내시장 AI의 경우 의료·금융·제조 등 '비ICT 산업'에 적용이 확산되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강화 될 전망이다.

AI를 통해 다양한 편리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일자리감소, 윤리적 문제 등은 AI에 대해 풀어야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 ICT 분야에 접목 활발

기존에는 IT 산업에 AI 기술이 적용됐다. 하지만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금융권뿐 아니라 제조, 의료 등의 산업에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권과 유통업계는 챗봇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노려 영업점 유지비용과 인건비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고객센터를 대신할 챗봇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인건비 절감을 꾀하려 하고 있으며 국내 병원들도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더 많이 도입해 헬스케어 분야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별 집중 지원 시장 선점

주요 국가들은 AI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 시장 강국인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30년까지 AI 핵심산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등 AI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 AI 연구개발(R&D) 전략기획을 통해 AI 장기투자계획을 수립했고 페이스북, 아마존 등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고위 공무원이 참여하는 AI 백악관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했고 일본은 'AI 산업화 로드맵'을 발표해 AI 산업화를 3단계로 구분해 로드맵을 제시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 독자적 기술력 확보

우리나라는 AI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질적 수준도 취약함에 따라 인공지능 R&D 전략을 수립하는 등 AI 기술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방, 의료, 안전 등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핵심기술부터 응용기술까지 개발하는 대형 AI프로젝트를 추진해 머신러닝, 시각, 언어지능 등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 미래소재 등을 AI 기술과 접목하는 AI+타 분야 융합을 강화해 대규모 혁신이 촉발되도록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우수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의 AI특화 커리큘럼 교육 등을 위한 인공지능대학원 신설, 대학연구센터의 AI 분야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핵심·차세대 원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2022년까지 1400명 배출한다.

또한 AI 최고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AI 프로젝트 수행과 AI 특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정 운영 등을 지원해 AI를 활용한 신제품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 인재를 2022년까지 3600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기술혁신을 위한 개방·협력형 연구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슈퍼컴 5호기에 AI전용 자원 할당 등을 통해 연간 400여 개 기업이 컴퓨팅 파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학습용 데이터를 1억6000건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인 'AI 허브'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많은 데이터 학습 여부가 알고리즘 고도화에 직결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특성상, 특정 응용 분야에서 성과가 뛰어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면 해당 응용 분야에 관한 질 좋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특정 산업들이 집적돼 있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의 기업·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상호 연계해 특정 응용 분야에 초점을 맞춰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 개발에 노력할 경우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정적 영향 대비책 세워야

윤리적 문제, 일자리 감소 등은 AI에 대해 풀어야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악의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무거운 책임을 부여해야 하는 등 법률적 제도 정비가 시급히 필요하다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AI 기술 발전 등으로 일자리가 더 늘어난다는 주장과 줄어든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에 대한 두려움은 배제할 수 없다. AI 발달로 인한 사회변화에 미리 대비해 피해를 보는 일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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