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범교육 결과 83% '만족'
50억 이상 신규사업에 적용
시범교육 결과 83% '만족'
50억 이상 신규사업에 적용
서울시는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VR)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공사현장에서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안전모, 안전고리 등을 착용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실제 사고와 동일하게 미리 체험함으로써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VR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10월부터 별내선(1공구) 건설공사 현장근로자 48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VR 안전교육을 시행한 후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는 매우만족 83%(40명), 보통 17%(8명), 미흡 0%(0명)으로 조사돼 VR 교육이 다른 교육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VR교육을 받은 안ㅇ수 반장은 "안전사고 체험만으로도 위험을 느끼고 추락사고 체험은 가슴마저 떨린다"며, "가상현실이 현실처럼 느껴지고 현장감이 고스란히 전달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5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 설계에 근로자 안전을 위한 VR 안전체험 교육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VR 안전교육을 확대해 위험한 상황을 미리 체험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 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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